‘아영 주니어 소믈리에 커뮤니티, 만나고 싶은 소믈리에' 8번째 행사가 30일 오후 와인나라 아카데미에서 열렸다.
 

▲ 이날 양윤주 소믈리에는 진심어린 조언과 공감을 이끌어내어 참석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사진=김용준 기자>

와인업계 경력 5년 이내의 주니어 소믈리에를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와인나라에서 주관하였으며 2016 한국 소믈리에대회 우승자인 양윤주 소믈리에와 주니어 소믈리에들 간의 멘토링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주제는 양윤주 소믈리에의 소믈리에 대회를 준비하는 팁을 알려주었는데 특히 영어로 대회를 준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데에 집중했다.

멘토링 행사는 와인 6종의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가볍게 실시하고, 소펙사에서 주관하는 한국 소믈리에대회의 진행방식, 그리고 본인이 대회를 준비했던 방법 순으로 진행되었다.

블라인드 테이스팅은 샤르도네와 피노누아와 같이 국제적인 품종 뿐 아니라, 그로 망상(Gros Manseng)이나 따나(Tannat)를 주품종으로 하는 와인도 있었다. 양윤주 소믈리에는, 20대에 소믈리에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목표아래 밤낮, 주말도 구분없이 공부하며 준비하였고 또한 본인이 대회를 준비함에 있어 2013년 세계소믈리에대회에 출전한 캐나다의 젊은 여성 소믈리에인 베로니크 리베스트(Veronique Rivest)의 동영상을 셀 수 없이 반복하여 시청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이광열 소믈리에(마릴린)는, “소믈리에 대회에서 멋지게 우승하고 싶은 꿈을 품고있지만, 영어라는 장벽에 막혀 어려움이 있어 이번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 오늘 양윤주 소믈리에와의 만남을 통해 영어 표현 뿐 아니라 대회를 준비하는 전반적인 방법을 알게 되어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양윤주 소믈리에는 주니어 소믈리에들에게 “저도 지금 이 자리에서 강의를 하고 있지만, 여기 계신 주니어 소믈리에들과 나이나 경력에서 큰 차이가 없어 사실 쑥스럽기도 하다. 더 높은 관문으로 가기 위한 여러 소믈리에 대회들에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부분이 영어로 와인을 설명하고 서비스 하는 부분이다. 다른 걸 수 없이 연습을 했어도 영어에 막혀 말이 나오지 않는다면 정말 아쉬울 수밖에 없다. 나의 노하우를 공유해 또 다른 주니어 소믈리에들이 재치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대회에서 수상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제15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우승자 양윤주 소믈리에 <사진=소펙사 코리아>

양윤주 소믈리에의 약력은 다음과 같다.

1989년생, 현 이촌동 와인바 ‘하프 패스트 텐’ 오너 소믈리에

2016 한국 소믈리에 대회 1위

2014 한국 소믈리에 대회 5위

WSET Advanced Level 3 수료

제 2회 와인 스페셜리스트 대회 결선 진출

와인나라 아카데미 와인관리자과정 수료

소믈리에타임즈 김용준기자 drago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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