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사히 슈퍼 드라이 <사진=Asahi Super Dry>

아사히(Asahi)는 35년 역사상 처음으로 주력 맥주 제품인 ‘슈퍼 드라이(Super Dry)’ 맥주 레시피를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주류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이제 홉(Hop)은 아사히의 시그니처 드라이 피니시를 유지하면서, 더 강력한 맛과 증가한 바디감을 위해 양조 과정에서 나중에 추가되며, 오는 2월 중순부터 새로운 브랜드 로고 및 디자인과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단, 아사히 슈퍼 드라이 맥주 리뉴얼은 현재 일본 내에서만 진행될 예정이다. 아사히그룹홀딩스의 홍보 매니저 요시이 호리는 “이번 리뉴얼은 아사히 슈퍼 드라이의 모국인 일본 사업을 최우선으로 시행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아사히 그룹은 향후 글로벌 시장을 위한 브랜드 리뉴얼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일본 이외의 사업과는 관련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경우 현재 전 세계 아사히 슈퍼 드라이 판매의 약 90%를 차지한다.

아사히 그룹 측은 “일본 소비자들은 현재 차별화와 가치가 분명한 독특한 브랜드를 원한다”라고 말하며 “아사히 그룹은 지금과 같이 시장 구조가 변화하고 있는 시기에 출시 이후 처음으로 레시피를 전면 리뉴얼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맥주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아사히는 팬데믹 이후 큰 타격을 받았으며, 아사히 슈퍼 드라이의 2021년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7% 감소했다. 호리는 “일본 최고의 소비재 브랜드 중 하나를 리뉴얼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하지만 임원진, 마케팅, 프로덕션 등 관련 당사자들이 모여 논의하고 결론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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