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스웨이츠의 100% '재활용 유리병’ 포장 와인 <사진=Laithwaites>

영국의 온라인 와인판매업체 레이스웨이츠(Laithwaites)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공약 한 후 최근 영국 최초의 100% 재활용 와인병에 판매되는 와인을 출시했다.

주류전문매체 더드링크비즈니스에 따르면 운송과 유리 포장은 현재 레이스웨이츠 탄소발자국의 68%를 차지하고 있으며, 포도 재배 및 와인 제조는 각각 15%, 17%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는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친환경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현재 포장 방식을 고려하기로 결정했다.

재활용 와인병 디자인은 지속가능성을 고려했는데, 호일이나 플라스틱 캡슐이 사용되지 않았으며, 생분해성 인증 라벨 및 QR코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추가 정보가 더해졌다.

레이스웨이츠의 혁신 이사장 마이클 존슨(Michael Johnson)은 “고객들은 여전히 자신들이 알고 좋아하는 와인병을 원한다. 우리는 전통적인 형식을 갖추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대체 포장을 찾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재활용 유리는 원료(모래, 소다회, 석회석, 장석)의 사용량을 줄이는 동시에 추출해야 할 자재가 적어 수질오염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비넥스포지움이 의뢰한 와인 인텔리전스의 연구에 따르면 유리병은 박스형 와인 포장보다 지속가능성과 강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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