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통계정보는 2016년 김치 시장은 '고급화'와 '캔 제품 등장'으로 요약했다.
 

▲ 좌측부터 '요리하다 롯데호텔 김치', '서울반가김치', '양반 캔김치' <사진=롯데마트(좌), 풀무원(중), 동원F&B(좌)>

풀무원은 서울 양반가 레시피를 따른 프리미엄 김치 제품인 ‘서울반가김치’를 출시하고, 롯데마트의 PB브랜드인 '요리하다'는 롯데호텔과 협업 개발한 프리미엄 김치 '요리하다 롯데호텔 김치'를 출시했다.

그리고 동원F&B는 김치를 캔에 담아 휴대성을 높인 '양반 캔김치'를 출시했는데, 제품이 새지 않도록 캔에 밀봉하여 상온보관이 가능해 야외활동이나 여행 시 섭취 및 휴대가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김치 소매시장 규모는 1,444억원이며, 이는 2013년 1,563억원에 비해 7.6%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식습관의 서구화와 외식 증가로 김치 소비가감소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2016년 1/4분기 김치의 매출규모는 281.3억원으로 2015년 1/4분기 매출규모(259.2억원)에 비해 8.5% 증가한 수치이며, 2016년 1/4분기 매출액 기준으로 김치는 할인점(44.5%)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체인슈퍼(19.5%), 독립슈퍼(15.0%), 편의점(1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에서의 판매 비중은 지속 감소하고 있는 반면, 독립슈퍼에서의 판매 비중은 지속 증가하고 있는 양상으로, 2015년 1/4분기에 비해 편의점에서의 판매 비중은 2.1%p 감소하였으나, 독립슈퍼에서의 판매 비중은 1.3%p 증가했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김치가 주로 라면 등과 함께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용량의 제품임에 반해, 독립슈퍼에서 주로 판매되는 제품은 집에서 반찬으로 두고 먹을 수 있는 용량의 제품이다 보니 소비에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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