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 세계 커피 원두 재고량이 200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ICE Futures US가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커피 원두로 사용되는 아라비카 원두의 비축량은 6만 4000t으로 블룸버그지에 따르면 이는 2000년 2월 이래 역대 최저 재고량이다. 또한, 업계는 공급 감소로 인하여 파운드당 원두 선물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팬데믹은 거의 대부분의 사업을 엉망으로 만들었지만, 커피의 경우 세계 최고의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과 가장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브라질 커피 업계는 지난 2021년 흉작에 발목이 잡혀 악재에 대비하고 있었지만, 출하가가 걷잡을 수 없이 치솟으면서 브라질 협력업체 상당수가 국내에서 원두를 판매하는 것만으로 비용을 절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CE Futres US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커피 원두 재고 중 브라질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55%에서 현재 39%로 낮아졌다. StoneX의 애널리스트 페르난도 막시밀라노(Fernando Maximiliano)는 “현재 거래소 주가가 하락한 것이 현 문제를 부추기는 주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라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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