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르르, 한솥도시락 파스타 3종, 포켓몬빵 <사진=KFC, 한솥도시락, SPC삼립>

식품외식업계에서 SNS를 비롯해 라이브방송, 커뮤니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며, 프로모션이나 서비스, 메뉴 개발에 반영하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과거에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가 홀연히 사라진 제품들이 최근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소비자들이 해당 제품에 대한 그리움과 단종의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지속적으로 재출시 요청을 하고 있으며, 업계 또한 이를 받아들여 다시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KFC는 지난 2020년 10월에 처음 선보였던 ‘치르르치킨’을 최근 재출시했다. 치르르치킨은 바삭하고 육즙 가득한 치킨에 매콤달콤한 치즈 시즈닝을 더한 제품이다.

중독성 강한 치즈의 풍미로 출시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단종 이후에는 고객의 소리를 비롯해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최근까지도 재출시 요청이 꾸준히 이어져 이번에 다시 출시하게 됐다. 부드럽고 촉촉한 프리미엄 다리살로 즐길 수 있는 ‘치르르블랙라벨치킨’도 동시에 다시 내놨다.

한솥도시락은 최근 파스타 3종을 다시 출시했다. 지난해 6월 수량한정으로 출시된 ‘토마토 미트 파스타’, ‘트리플 치즈 파스타’, ‘토네이도 소세지 파스타’ 등 3종은 조기품절 기록을 다시 쓸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다.

한솥도시락이 지난해 말 자사 공식SNS 채널에서 진행한 ‘2021년 신메뉴 어워즈’에서 파스타 3종에 대한 재출시 요청이 쇄도하며 이에 응답해 올해 다시 선보이게 됐다.

SPC삼립은 1998년 처음 등장해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빵’을 다시 출시했다. 새로 나온 ‘돌아온 포켓몬빵’ 역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요구를 반영해 내놓은 것으로, '돌아온 고오스 초코케익',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 '피카피카 촉촉치즈케익' 등 7종으로 구성됐다.

제품 안에는 포켓몬 스티커 159종 중 하나가 무작위로 들어 있어 모으는 재미도 더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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