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초의 분자 음료 프린터 '카나원(Cana One)' <사진=Cana>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시티에 본사를 둔 기술 회사 카나(Cana)는 ‘세계 최초의 분자 음료 프린터’로 수천 개의 다양한 음료를 만들 수 있는 기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카나원(Cana One)이라는 이름의 터치스크린 음료 프린터는 어떤 주방 조리대에도 맞도록 설계됐다. 스포츠 음료, 커피, 와인, 주스부터 칵테일까지, 탄산 실린더, 설탕 카트리지, 알코올 카트리지 그리고 맛과 향을 낼 수 있는 특수재료 카트리지 등을 물과 함께 조합하여 만들 수 있다.

설명에 따르면 각 카트리지 자체는 사용량에 따라 약 한 달 정도 사용할 수 있으며,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비용은 무료이다. 하지만 음료를 뽑아 마실 때마다 약 0.29달러에서 3달러(약 300원에서 3,000원 사이)의 사용 요금이 부과된다.

▲ 맛과 향을 재현하는 다양한 자체 개발 카트리지에 물과 탄산 등을 조합하는 방식이다 <사진=Cana>

카나의 CEO 맷 마하르는(Matt Mahar)는 “카나는 사람들이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로 언제든지 어떤 음료라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선사한다”라고 주장하며 “카나의 분자 프린터는 가정에서 음료를 제조하는 방법으로 우리의 시스템은 고도로 최적화된 카트리지에 5%의 필수 성분만을 제공하므로 서빙할 수 있는 음료의 수가 크게 증가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병과 캔 같은 포장이 필요 없어 환경 보호 효과는 물론 주스 및 와인을 위한 과일을 재배하는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카나 측은 말한다.

한편 카나원은 먼저 예약한 1만 명을 선착순으로 499달러(한화 약 61만 원)에 판매되며 그 이후로는 799달러(한화 약 97만 원)에 판매된다. 또한, 배송은 2023년부터 시작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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