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 체인점 ‘쿠라스시(くら寿司)’는 2021년 12월 도쿄에 Z세대를 위한 점포를 새로 개장했다고 KATI농식품수출정보가 소개했다.

일본의 Z세대는 새로운 유행이나 소비 트렌드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상이다.

세계에서 가장 사진발이 좋은 스시가게

▲ 스시 체인점 쿠라스시의 새로운 인스타바에 점포 <사진=くら寿司>

‘세상에서 가장 사진발이 좋은 스시가게’를 목표로 Z세대를 불러들이기 위해 ‘인스타바에(インスタ映え, SNS에 올릴 만한 사진발)’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일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일본전통문화와 도쿄·팝 컬처(도쿄에서 시작된 유행문화)’를 디자인 콘셉트로 잡아 설계한 것으로, 점포면적은 기존점포와 비교해서 약 2배 넓은 2,314㎡이며 자릿수는 1.2배 많은 245석을 설치했다.

스시는 한 접시 당 약 132엔으로 수산전문 회사인 ‘KURA생선팜주식회사(KURAおさかなファーム)’가 개발한 유기농피쉬인증을 받은 유기농방어를 사용하고 있다.

하라주쿠 거리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스탠드석이나 야외 테라스석도 있어, 젊은이들 사이의 교류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감염대책을 위해 처음으로 개인실도 마련했다. KURA스시사장은 “이번 점포를 통해 Z세대가 선호하는 상품을 시도해 보고 그 결과로 Z세대에 니즈를 파악해 나간다. "라고 한다.

Z세대가 소비를 바꾼다, 윤리적(ethical) 소비에 관심

현재 Z세대가 소비의 중심이 되는 것을 대해 일본 신문사 닛케이MJ에서 5000명 대상으로 Z세대가 현재 느끼는 생각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서는 “가격이 비싸지거나 조금 불편해지더라도 스스로의 소비행동으로 사회문제해결에 공헌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16~26세까지의 34.9%가 "그렇다"라고 답했고 전체 30% 이상에서 환경을 의식한다고 해,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전체 10%밖에 윤리적 소비 실천을 하고 있지 않아 기업들은 새로운 시도와 개선을 반복해 나가면서 새로운 상품‧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음식에 대한 Z세대의 특징

특정한 브랜드를 한정 짓지 않음

가치를 인정한 상품에는 비용을 아끼지 않음

일방적인 광고나 선전에는 회의적

가까운 사람으로 인식하는 인플루언서의 영향을 받기 쉬음

다양성을 중시

이토엔(伊藤園), 체험을 통한 차(茶)의 매력 발신

이토엔은 일본 국내 녹차음료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으나, 중심 고객은 40~50대이다. 이토엔은 Z세대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SAKUU”라는 음식과 녹차를 제공하는 식당을 개업하고 녹차만들기 체험을 제공해 Z세대의 녹차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힘을 쓰고 있다.

기린(キリン), ‘공감’으로 젊은 세대 획득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윤리적 소비에 관심이 있는 Z세대를 의식해서 기린은 이전부터 인기 상품이던 ‘오후의 홍차 스트레이트 티’ 제품에 자연환경보호의 인증을 받은 찻잎을 사용하고 지속 가능한 종이를 사용한 패키지 상품을 개발했다. ‘스트레이트티’는 학교나 시설에서 많이 판매되어 있으므로, 10대나 Z세대의 구매 성향을 중시해 제품을 개발했다. 또한 Z세대의 공감이 마케팅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로 생각하고, 기존 광고와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려고 힘쓰고 있다.스시 체인점 ‘쿠라스시(くら寿司)’는 2021년 12월 도쿄에 Z세대를 위한 점포를 새로 개장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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