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퍽 푸틴(Puck Putin) 레드 에일 <사진=Route 9 Distillery>

호주 브루어리 세 곳이 우크라이나에 위치한 프라브다 브루어리(Pravda Brewery)와 손잡고 인도주의적 지원과 전쟁에서 탈출한 난민들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퍽 푸틴 레드 에일(Puck Putin Red Ale)’을 양조했다.

우크라이나 기금 마련 맥주 양조에 참여한 브루어리는 ‘프랜싱 포니 브루어리(Prancing Pony Brewery)’, ‘바로사 밸리 브루잉(Barossa Valley Brewing)’, ‘루트 9 디스틸러리(Route 9 Distillery)’ 등이다.

프라브다 양조장이 자사의 맥주 레시피와 라벨을 공유한 후 탄생한 이 맥주는 이미 만들어지기도 전에 거의 매진되었으며, 수익금은 우크라이나의 자선 단체 및 호주에 도착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해 기부되고 있다. 현재 호주 브루어리 세 곳 중 두 곳은 모두 초기 할당량을 다 팔았으며, 나머지 한 곳에서 두 번째 양조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루트 9 디스틸러리’의 롭 와츠(Rob Watts)’ 상무 이사는 “내 아내 나탈리와 그녀의 가족은 우크라이나 출신이며, 우리는 애들레이드 지역의 우크라이나 커뮤니티와 매우 긴밀하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파괴되는 것을 보면서 무력감을 느끼며 살 수밖에 없었다. 나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양조한다는 생각으로 프랜싱 포니 브루어리와 연락했고, 이미 양조장 커뮤니티가 현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 뒤, 하루 만에 바로사 밸리 브루잉이 우리와 함께 양조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하며 퍽 푸틴 맥주를 만들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라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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