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 와인 이모지 <사진=whitewineemoji.net>

현재 뉴질랜드 와인 업계 관계자들은 유니코드 컨소시엄의 스마트폰의 ‘화이트 와인 이모지’ 승인 요청을 위한 청원을 시작했다.

현재 스마트폰의 경우 ‘레드와인’과 ‘샴페인’ 그리고 ‘스파클링 와인’ 이모지를 지원하지만 화이트 와인의 경우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다.

뉴질랜드와인생산자협회의 샬롯 리드(Charlotte Read)는 “화이트 와인 이모지를 요청하며 뉴질랜드가 생산하는 고품질 화이트 와인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는 것은 물론, 1990년대 후반 디지털 기기 시절부터 오랫동안 빠져 있던 이모지를 확보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화이트 와인 이모지의 경우 지난 2018년 여름 캘리포니아 와이너리 켄달 잭슨(Kendall-Jackcson)이 처음으로 요청하였는데, 당국의 검토를 위해 19페이지의 제안서를 제출한 것을 시작으로 약 4년이 되어가지만, 현재까지도 승인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의 제안에 대해 유니코드 컨소시엄이 ‘향후 추가될 이모지를 위해 계속 검토하겠다”라고 답하며 뉴질랜드 와인 재배자들은 희망을 가지기 시작했다.

뉴질랜드와인생산자협회의 마케팅 위원이자 Te Whare Ra라는 와인 제조업체를 소유하고 있는 안나 플라워데이(Anna Flowerday)는 “작은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의 경우 SNS에 태그를 사용할 때 화이트 와인이 없어 레드 와인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또한 다양한 음식의 이모지 그리고 레드 와인 이모지가 있음에도 화이트 와인만이 없는 것은 이상하다”라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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