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젊은 음주자들은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에 대한 경고가 더 두드러질수록 주류 제품을 “사회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한다.

영국 스털링대학교가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는 더 강력한 경고 문구와 사진을 사용하는 것이 제품의 매력과 사회적 수용성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추가로 발견했다

18세에서 35세 사이의 영국 음주자 1,36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대다수(69.9%)가 건강 관련 정보나 술에 대한 경고 문구를 ‘간혹’ 혹은 ‘전혀’ 읽지 않는다라고 말했음에도 주류 제품에 질병 경고 문구를 표시해야 한다고 강력히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털링대학 연구팀은 1,360명의 참가자를 무작위로 나눠 각 그룹에게 ‘경고 문구와 사진이 없는 술병’, ‘작은 경구 문구가 있는 표기된 술병’, ‘큰 경고 문구가 표기된 술병’ 그리고 ‘큰 경고 그림이 삽입된 술병’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연구결과에서는 경고 포기가 강하면 다 강할수록 “사회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더 높아졌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경고 표시 제품을 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건강 위험 인식이 높아져 자신의 음주량을 줄이기를 희망하는 등 인지 및 행동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연구를 이끈 스털링대학의 사회 마케팅 및 건강 연구소의 다니엘 존스(Daniel Jones)는 “우리의 연구는 주류의 포장과 정보 그리고 건강 경고의 포함에 대한 젊은 음주자들의 생각과 태도에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한다”라고 말하며 “우리 연구에서 사용된 특정 건강 경고 문구들은 소비자의 음주에 대한 주의, 이해, 판단 그리고 행동 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라고 결론지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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