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뒤셀도르프 ‘프로바인 2022’ – 와인산업전시회 오는 5월 개최 <사진=라인메쎄>

이제 한국에서 와인 및 스피릿(위스키, 보드카 등)이 대중적인 주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폭발적 수요를 만족시키려는 수입/대형유통사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독일 프로바인 전시회 한국대표부에서는 최근 전시회 개최를 앞두고 많은 수입사에서 방문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독일 프로바인은 매년 전 세계에서 약 6만 명이 방문하는 와인/스피릿 산업 전시회이며, 국내에서도 소형수입사에서 대형유통사까지 필수 참석하는 행사로 유명하다. 매년 개최되는 이 전시회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두 차례 취소되어 아쉬움을 자아냈으나, 올해는 60개국 총 5,500개 참가사가 개최를 확정해 대규모로 진행된다.

▲ 와인시장 수요 증대에 발맞춰 독일 프로바인 전시회 참가 문의 활발 <사진=라인메쎄>

우리나라의 경우 전통주 기업인 초가(Choga)가 참가사로 자리를 빛낸다. 초가는 국내 및 해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다수 수상 기록을 보유한 회사로, 전통방식으로 주조한 청주를 세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바인은 보통 3월에 개최되나 올해는 방역 안정성을 위해 5월로 조정됐다. 전시회 성격상 일반인은 출입할 수 없고 전문 비즈니스 방문객만 참관할 수 있다. 이들 중 79%가 비즈니스 결정권자들이어서, 참가사 만족도가 매우 높다.

프로바인은 독일에서 주최되나 독일 내수용이 아닌 국제 전시회다. 이는 독일 외 전 세계 국가 출신 참가사가 85% 이상인 점에서 증명된다. 프로바인은 유럽, 북미, 중미, 남미, 호주 등 다양한 국가에서 참여하며, 내추럴 와인, 고급, 중저가 와인 등 모든 종류의 와인 상품이 소개되는 자리다.

▲ 팬데믹 특수로 국내 와인 소비량 연일 고공행진, 와인 수입액 전년도 대비 70% 성장 <사진=라인메쎄>

프로바인 전시회의 시그니처 행사인 ‘Same but Different’ 특별관도 빼놓을 수 없다. 이 행사에서 수제 맥주/스피릿, 칵테일 등 다종다양, 트렌디한 최신 주류가 론칭된다. 또한, ‘Same but Different’ 관에서는 식음료 리테일 산업 동향, 바/가스트로노미 최신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도 제공한다.

이제 와인 문화는 일부 애호가들의 전유물에서 벗어나 주류 소비 전 연령대 층으로 확산됐다. 더 나아가 지금 속도라면 맥주, 소주와 함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수입사들은 늘어난 수요에 발맞추고자 공격적으로 해외 공급망 확보에 나서고 있어, 오는 5월 세계 와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프로바인에 그 어느 때보다 이목이 집중된다.

▲ ‘프로바인2022’에 미국, 프랑스, 호주, 칠레 등 전 세계 60개국, 5,500개사 참여 <사진=라인메쎄>

프로바인 개최지인 독일은 입국 시 자가격리가 필요 없어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하다. 전시회 참가 희망 시 공식 웹사이트(prowein.com)를 통해 티켓 구매 후 입장 가능하다. 방역 안전성을 위해 현장 판매는 진행하지 않아 온라인 한정 판매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2022년 5월 15일에 개최되는 세계 최대 와인/스피릿 전시회 프로바인 2022의 참가∙방문 문의는 공식 한국대표부 라인메쎄(info@rmesse.co.kr, 02-798-4343)를 통해 가능하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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