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상헌 독주회 <사진=아트위캔>

11일 오후 3시 서초동 야마하홀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장애인 문화예술향수 지원사업으로 야마하코리아와 함께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상헌 독주회를 개최한다.

아트위캔은 2013년 창립한 장애인음악지원단체로 장애인들이 음악을 통하여 세상과 소통하고 전문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연기회 확대와 문화예술 체험 및 문화나눔을 지원하고 있는 단체로 현재 180 여명의 장애아티스트 회원이 가입되어있고 그동안 지체장애, 발달장애 아티스트 회원들에게 50 여회의 크고 작은 연주 기회를 제공해왔다.

이번 김상헌 피아노 독주회는 아트위캔이 새롭게 기획하는 ‘아트위캔SOLIST CONCERT’ 기획시리즈로 아트위캔에 가입한 장애아티스트들 중 독주로 1시간 프로그램을 연주할 능력을 갖춘 회원들의 신청을 받아 동영상과 서류 심사를 통하여 선정된 회원의 독주회를 개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독주회의 주인공이 된 김상헌씨는 시각장애 1급으로 서울대학교 피아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인재다.

김상헌씨는 장애인으로서는 서울대학교 입학이 어려운 시기에 엄청난 노력 끝에 입학을 했기에 세간의 주목을 받았고 학부는 물론 석사 과정까지도 피나는 노력으로 이루어낸 의지의 장애아티스트다.

올해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김상헌씨는 2012 영산양재홀 영아티스트 오디션 전체대상 및 독주회, 2013 류현진 자선 디너파티 초청 연주, 2015 아·태평양 장애인피아노페스티발 금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7년 세계장애인피아노페스티벌 출연자격을 취득하여 참가 예정이 되어있는 실력파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J. S. Bach의 English Suites N.3 in g minor, BWV.808 / R. Schumann의 Intermezzo, Op. 4 / L. V. Beethoven의 Piano Sonata No. 23 in f minor, Op. 57를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김상헌 피아노 독주회를 기획한 아트위캔 왕소영 사무총장은 2014년 처음 김상헌군을 만났을때를 상기하며 그 놀라움을 표현할 길이 없었다고 한다. 시각장애인이라 조금은 서툴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김상헌씨는 피아노를 통한 감정전달과 완벽한 테크닉을 구사했다며 피아노는 다른 악기처럼 오케스트라를 할 수 없기에 연주활동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않아 아트위캔에서는 해마다 피아노콘서트를 따로 열어 실력있는 장애피아니스트를 발굴 육성하고 있다고한다.

또한 아트위캔은 김상헌 군처럼 훌륭한 장애아티스트들을 발굴 육성하여 많은 연주 기회를 제공하고 아티스트로서의 자신감과 성취감을 가질수 있도록하고 장애아티스트들의 앞날을 함께 고민하고 대책마련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비장애인들도 장애아티스트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기를 부탁했다.

시각장애인 김상헌 피아노 독주회는 장애인과 그 가족, 일반인 등 관심있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아트위캔(02-717-4336)으로 하면 된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병수기자 matnmut@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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