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컬리에 입점된 다양한 신상 전통주 <사진=마켓컬리>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전통주 20여종을 새로 입점시키면서 고객이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우리 술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우리 농산물로 만든 전통주의 판매 확대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마켓컬리는 지난해 12월부터 다양한 전통주 상품을 입점시켜 샛별배송을 통해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2021년 주류 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전통주를 음용하는 장소로 가정(집)을 꼽은 소비자는 2019년 47.6%에서 2020년 56.1%, 2021년 59.9%로 매년 증가 추세다. 이러한 ‘홈술’ 트렌드에 힘입어, 마켓컬리 역시 지난 해 말 전통주를 팔기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30만 병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에 마켓컬리는 전국 각지의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 라인업을 더욱 강화했다. 이 달 들어 새롭게 입점한 전통주 제품은 총 20여가지로, 막걸리부터 증류주, 과실주까지 다양한 주종을 자랑한다. 청년 사업가 세 명이 뭉쳐 만든 ‘팔팔막걸리’는 쌀의 고장 김포에서 생산한 최상급 금쌀 100%로 빚어 구수한 향이 인상적이다. 고소한 곡물향이 느껴지는 제주 전통주 ‘고소리술’은 오메기떡으로 만든 오메기술을 다시 증류해 빚은 전통주다. 충북 충주의 사과즙과 효모를 발효시켜 탄생한 과실주 ‘댄싱사이더’ 4종도 주목할 만하다.

도수별 전통주 추천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마켓컬리는 원하는 알코올 도수의 술을 즐기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심술’처럼 10도 이하의 가벼운 제품부터 ‘술샘 퍼플진’ 등 30도 이상의 강렬한 술까지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 상품 설명 페이지를 통해서는 제품 별로 ‘맛있게 먹는 법’을 제공해 전통주를 120% 즐길 수 있는 꿀팁을 전달한다.

마켓컬리는 전통주와 함께 곁들이면 좋을 페어링 메뉴도 제안하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 2021 빕구르망으로 선정된 서울 한남동 인기 음식점 ‘세미계’의 양념 닭목순살 직화구이는 매콤한 고추양념이 일품으로, 부드러운 막걸리와 궁합이 좋다. 최고급 참치 참다랑어의 각종 부위를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피쉬쉘’ 참치 모듬세트 등의 안주도 추천한다.

마켓컬리 천경원 리더는 “마켓컬리는 전통주 업계와의 상생을 통해, 참신한 우리 술을 발굴하고 다채로운 상품을 제안하는 등 시장 활성화를 돕고 있다”며 “홈술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5월에도 신상품 입점을 통해 고객들이 더 다양한 전통주를 고민 없이 고르고 즐기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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