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오리데이를 맞아 오리고기, 오리알의 영양성분과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요리를 소개했다.

오리고기는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는 올레산과 혈액 순환 개선 효과가 있는 리놀렌산의 비율이 높다. 또한, 눈 건강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에이(A)와 칼륨, 인, 마그네슘 같은 무기질 함량이 높다.

오리인삼찹쌀죽

▲ 오리인삼찹쌀죽 <사진=농촌진흥청>

양질의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몸의 기운을 돋우는 오리고기에 기력을 높여주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한 인삼을 더한 환절기 보양죽이다.

재료(4인분)

오리가슴살 ½쪽, 찹쌀 1컵, 인삼 ½뿌리, 표고버섯 1장, 물 6컵, 양념 간장 1큰술, 다진 파 ½작은술, 다진 마늘 ½작은술,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깨소금 약간, 참기름 약간

만들기

1. 찹쌀은 비벼가며 씻어 헹군 뒤 물에 1시간 정도 담가 불린다. 물기를 빼고 절구나 분말기에 넣고 반 정도 빻아 싸라기를 만든다.

2. 오리가슴살은 얇게 포를 뜬 뒤 다시 가늘게 채 썰고, 표고버섯도 채 썬다. 오리고기와 표고버섯에 양념을 반씩 나누어 넣고 조물조물 양념하여 재워둔다.

3. 인삼은 머리와 잔뿌리를 잘라내고 씻은 뒤 송송 썬다.

4.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양념한 오리고기와 표고버섯을 넣고 볶다가 인삼을 넣어 볶는다.

5. 고기가 반 정도 익으면 찹쌀 싸라기를 넣고 볶다가 겉이 투명해지면 물을 붓고 끓인다. 밑이 눋지 않도록 중간중간 저어가며 부드럽게 푹 퍼지도록 끓인다.

오리양배추버섯볶음

▲ 오리양배추버섯볶음 <사진=농촌진흥청>

부드러운 오리고기에 갖은 채소를 넣어 볶아낸 중화풍 볶음요리다. 고추기름의 매콤한 맛과 짭조름한 양념이 어우러지고, 센 불에 빠르게 볶으면 아삭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재료(4인분)

오리고기 400g, 표고버섯 3개, 대파 1 대, 양배추 300g, 다진 마늘 10g

(양념장) 간장 20g, 굴소스 20g, 맛술 10g, 고추기름 10g,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오리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다진 마늘을 넣고 주물러 재워둔다.

2. 대파는 반을 갈라 3cm 길이로 썰고. 표고버섯은 채 썬다. 양배추는 3cm 두께로 채 썬다.

3.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준다.

4. 달구어진 팬에 밑간한 오리고기와 준비한 채소를 넣고 센 불에 재빨리 볶는다.

5. 재료가 볶아지면 팬 가장자리로 양념장을 흘려 넣고 고루 섞어가며 재빠르게 볶아낸다.

스카치 덕에그

▲ 스카치 덕에그 <사진=농촌진흥청>

곱게 다진 돼지고기 반죽에 삶은 오리알을 넣고 동그랗게 모양을 만들어 노릇하게 튀겨낸 요리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에 먹는 재미까지 더한 영양식이다.

재료(4인분)

오리알 4개, 다진 돼지고기 400g, 당근 50g, 양파 50g, 소금 3g, 후춧가루 3g, 달걀 1개, 물 약간, 튀김가루 약간, 빵가루 약간, 식용유 약간

만들기

1. 오리알은 냄비에 담고 찬물을 부은 뒤 중간 불에서 7분간 삶는다. 찬물에 담가 식힌 뒤 껍질을 깐다.

2. 양파와 당근은 손질하여 곱게 다진 뒤 달구어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아 식힌다.

3. 볼에 다진 돼지고기, 볶은 양파와 당근,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고루 섞어 반죽을 한 뒤 충분히 치댄다.

4. 도마에 랩이나 비닐을 깔고 고기 반죽을 떼어 동글납작하게 만든 뒤 가운데 삶은 오리알을 넣고 동그랗게 감싼다.

5. 달걀을 멍울 없이 푼 뒤 오리알을 싼 고기반죽을 튀김가루→달걀물→빵가루 순으로 튀김 옷을 입힌다. 170℃ 달군 기름에 넣고 노릇하게 튀겨낸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 기자 stpress@so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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