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과 전통주갤러리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북촌 전통주갤러리에서 ‘경기도 농업기술원 개발 전통주 특별전’을 개최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과 전통주갤러리(관장 남선희)는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북촌에 위치한 전통주갤러리에서 전통주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2009년부터 개발하여 산업체에 기술 이전한 막걸리 12종, 약주 3종, 증류주 8종을 비롯한 전통주 27종과 경기도 품종개발 전통주 3종이 시음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통주 개발자와 생산자가 술의 생산 스토리와 개발 과정 중의 에피소드를 들려준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특별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전통주들이 국가 행사에 많이 쓰여왔고, 여러 나라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왔으며, 대통령 취임식 만찬주로 사용된 허니와인은 우리술품평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의 이대형 박사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제품 술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받아, 품질 향상을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하고 작은 사은품도 준비하여 전통주를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게 할 것”이라며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하였다.
이번 전시회에 전시되는 흥국쌀을 이용한 ‘붉은 원숭이(술샘)’, 향미 증진 효모를 이용한 ‘사과 한잔(가나다라브루어리)’ 등은 지역 특산품을 상품화해 지역 축제를 열어 지역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 이외에도 ‘천년초선인장막걸리(배다리술도가)’, ‘이천쌀 막걸리(오성주조)’, ‘파주콩막걸리(파주탁주)’ 최근 개발한 쌀 맥주 ‘미미사워(에잇피플블루어리)’, 증류주 ‘청혼(J&J 브류어리)’, ‘어차피(좋은술)’, 누룩취가 적은 막걸리,’독 막걸리(독브루어리)’, 그리고 경기도 개발 벼를 이용한 ‘시그니처 큐베(C막걸리)’, ‘마크홀리(홀리워터)’, ‘잣막걸리(우리술)’ 등 경기도 지역의 특산물의 특색을 제대로 살린 우리술이 전시된다. 전시는 12~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시음 후 구매도 가능하다.
한편 특별전시회를 공동 개최하는 전통주갤러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전통주 진흥사업으로 운영되며, 우리술품평회 수상작, 찾아가는 양조장 제품, 대한민국 식품명인 술 제품, 품질인증 제품, 새로 소개되는 전통주 등 다양한 전통주를 전시·교육·체험·판매하며, 국내외 바이어 대상 전통주 무료자문을 수행하는 등, 수천종의 우리술을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연간 10만여명의 방문객에게 전통주의 참 가치를 알리고 있다.
전통주갤러리 남선희 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경기지역의 우수한 전통주를 소개하고 쉽게 접해보지 못하던 우리술을 맛보고 평가하여 더 좋은 전통주 개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통주를 통한 지역 특산물 개발로 지역 경제가 발전하고, 우리 술과 문화가 해외에까지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는 소망을 전하며, 더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전통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