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옐로우 테일' <사진=Yellow Tail>

25개 시장에서 25,000명 이상 와인 소비자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와인인텔리전스의 연간 ‘글로벌 와인 브랜드 파워지수(Wine Intelligence Global Wine Brand Power Index)’에 따르면 2021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브랜드 가치가 급격히 하락한 이후 와인 브랜드 주식 시장이 다시 안정화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2022년 자료는 글로벌 와인 브랜드 주가가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2년도 보고서에는 올해의 지수가 조사되지 않은 러시아를 제외하고 덴마크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집계 기준으로, 2022년 글로벌 상위 15개 브랜드가 2021년 대비 총점 6.5점 이상을 올렸다. 그러나 2019년을 기준으로 조사되었던 2020년도 결과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2022 와인 인텔리전스 글로벌 와인 브랜드 파워 지수 상위 10개 브랜드 <사진=Wine Intelligence>

- 글로벌 와인 브랜드 파워지수 TOP 10 -

1위: 옐로우 테일(Yellow Tail) (=)
2위: 까시예로 델 디아블로(Casillero del Diablo) (=)
3위: 베어풋(Barefoot) (↑2)
4위: 갤로(Gallo) (=)
5위: 제이콥스 크릭(Jacob’s Creek) (↓2)
6위: 가또 네그로(Gato Negro) (=)
7위: 산타 캐롤리나(Santa Carolina) (↑2)
8위: 무통 까데(Mouton Cadet) (=)
9위: J.P 슈네(J.P. Chenet) (↓2)
10위: 린더만스(Lindeman’s) (↑1)

‘옐로우 테일(Yellow Tail)’, ‘까시예로 델 디아블로(Casillero del Diablo)’는 2022년에 다시 한번 1위, 2위를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두 브랜드는 25개 시장 중 3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옐로우 테일은 10개 시장, 까시예로 델 디아블로는 14개 시장에서 상위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베어풋(Barefoot)’의 경우 2019년 13위에서 매년 상승하여 2022년에는 전 세계에서 3번째로 강력한 와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상위 와인 브랜드와 더불어 2022년 보고서에서 주목할 만한 브랜드는 현재 7위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산타 캐롤리나(Santa Carolina)’, 14위를 기록하며 5계단 상승한 ‘아포틱(Apothic)’, 25위로 8계단 뛰어오른 ‘다크호스(Dark Horse)’ 등이 있다.

IWSR 그룹의 COO 와인 룰리 할스티드(Lulie Halstead)는 이번 순위에 대해 “소비자들이 와인을 구입하기 위해 리테일(retail)과 온프레미스(on-premise) 시장 모두에서 돌아오면서 와인 브랜드에 대한 주식기 소비자 연결 측면에서 안정되고 있는 것을 보고 안도감을 느낀다”라고 말하며 “성공적인 와인 브랜드 소유자들은 투입 비용 증가와 공급망 중단과 같은 여러 문제 속에서 가용성과 가치 제안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애당초 그들의 브랜드가 세계 무대에서 널리 성공하도록 촉진시킨 근본적인 긍정적 연결고리를 복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 사람들이다”라고 덧붙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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