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드보드지 병에 포자된 Buen Vato 테킬라 <사진=Buen Vato>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사를 둔 유통업체 알리아스 스미스(AliasSmith)는 최근 세계 최초로 카드보드지 병에 담은 테킬라 ‘Buen Vato’를 선보였다.

Buen Vato 테킬라는 94%의 재활용 재료로 만들어진 블랑코 테킬라로 오는 7월 유럽 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알리아스 스미스의 CEO 클래스 푸에블라 스미스(Claes Puebla Smith)는 “주류 업계는 변화를 필요로 하며, 지속가능성은 이러한 변화의 핵심에 놓여야 한다. 이것이 바로 Buen Vato 테킬라를 출시한 이유이다”라고 말하며 “카드보드지 병은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는 앞으로 완벽한 지속가능성에 도달하기 위해 생산, 포장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재설계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카드보드지 병은 운반하기에 더 가볍고 전통적인 산업 방식에 비해 CO2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알리아스 스미스의 환경 오염 감소 프로그램 책임자 오마르 코로나(Omar Corona)는 “소비자들이 크리스털 병 대신 멋진 카드보드지 병에 테킬라를 부을 수 있는 의식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기이다. 테킬라를 즐기기 위해 많은 오염을 계속해 나갈 필요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Buen Vato 테킬라는 멕시코는 100% 아가베 테킬라로 불리지 못한다. 술 원액은 멕시코 할리스코에서 생산되었지만, 카드보드지 병으로 병입하기 위해서 유럽으로 운송되는데, 100% 아가베 테킬라로 불리기 위해선 병입 과정을 멕시코에서 진행해야 한다.

한편, Buen Vato 테킬라는 최근 독일에서 진행된 프로바인(ProWein)를 통해 첫 공개 되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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