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소믈리에는 와인 소믈리에를 주로 지칭했던 말이지만 현대에는 전통주, 밥, 채소 등 식음료 분야를 넘어 자동차, 음악, 청바지, 온천 등 다양한 분야에 소믈리에 인증 자격이 있다. 
 

▲ 수건 소믈리에 자격 <사진=imabaritowel.jp>

애히메 뉴스에 따르면, 지난주 목요일 일본에서는 시코쿠 타올 공업 조합과 이마상공회의소가 실시하는 제 11회 '타올 소믈리에' 자격시험이 치러졌는데 이마바리시, 도쿄, 오사카 3개의 시험장에서 676명의 응시자가 수건 제조, 유통 과정, 역사 등 수건에 대한 폭넓은 수준의 수건 소믈리에 자격시험에 응했다. 

자격시험에 응시한 49세의 한 침구 판매 회사 직원은 '시험은 어렵지만 노력 중이다. 손님에게 더 좋은 것을 선택하게 도와주길 원한다"고 말했다. 

수건 소믈리에 자격시험을 주관하는 이마바리 수건에 따르면, 이 자격은 고객이 '손에 갖고 싶은' 수건을 선정, 추천해주는 어드바이저 육성을 목표로 시작했다.

소재의 선정부터 최종 검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작 과정과 포인트를 제대로 이해하고, 고품질의 수건을 만드는 것에 대한 이해를 통해, 수건을 그저 단순히 값이나 부드러운 정도로 따지는 것이 아니라 유통되는 수많은 수건 중에 고객의 용도, 목적 상황에 따라 추천해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2007년 9월부터 시작한 수건 소믈리에 자격의 평균 합격률은 58.9%로 현재까지 2,307명의 수건 소믈리에를 배출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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