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9월 5일(월)부터 9월 9일(금)까지 5일간 한국에서 처음으로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스 어드밴스드(Court of Master Sommeliers-Advanced)’과정이 서울 JW 동대문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되었다.
 

▲ 테이스팅 세미나 진행중인 Shayn Bjornholm MS와 한국의 소믈리에 도전자들 <사진=와인비전>

와인비전이 주최하고 리델 코리아가 후원하는 CMS 과정은 Introductory-Certified-Advanced-Master 4단계의 과정으로 구성된 국제 소믈리에 전문가 과정이며, 마지막 단계인 마스터 과정을 통과한 사람은 ‘마스터 소믈리에 (MS)’라는 호칭을 이름 뒤에 붙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어드밴스드 시험에는 총 15명의 소믈리에가응시하였으며 그중에 여성 소믈리에는 3명, 남성 소믈리에는 12명이었다. 응시자들은 이론과 서비스 실기, 그리고 블라인드 테이스팅 시험을 치렀다.
 

▲ 왼쪽부터 경민석(정식바, 서울), 신동혁(정식바, 서울), 박희성(와인비전, 서울) <사진=와인비전>

최종적으로 시험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경민석(정식바, 서울) 박희성(와인비전, 서울) 신동혁(정식바, 서울)으로 국내 최초로 총 3명의 어드밴스드 소믈리에들이 배출되었다.

1969년 영국에서 첫 마스터 소믈리에가 배출된 이래로 47년 동안 234명밖에 합격하지 않았다는 점을 미루어보면 마스터 소믈리에 시험이 얼마나 합격률이 낮은 어려운 시험인가를 시사한다. 그러한 이유로 마스터 소믈리에라는 호칭은 소믈리에들 사이에서 가장 영예롭고 선망받는 타이틀로 간주한다.

지금까지 해외에서만 응시가 가능했던 어드밴스드 시험이 올해부터는 국내에서도 응시할 수 있게 되었다. CMS의 시험 감독관 Shayn Bjornholm은 “한국의 와인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함에 따라, 올해부터는 어드밴스드 과정을 한국에서도 실시하게 되었다. 한국에서 와인이 사랑받는 만큼 많은 마스터 소믈리에들이 배출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matnmut@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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