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코로나19 방역 체제가 앤데믹 상황을 맞은 가운데, 마켓컬리에 따르면 2년여 만에 모두가 기다려온 일상이 상당부분 회복되며 회원들의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생겼다.

▲ 엔데믹 전후 판매 증감 TOP 4 상품군 <자료=마켓컬리>

마켓컬리가 5월 2일을 기점으로 그 이전 20일과 이후 20일의 상품 판매량을 비교한 결과, ‘모임 필수템’이 된 와인(+64%)이 증가율 1위를 기록했고, 캠핑/스포츠 용품(+51%), 썬케어 제품(+42%), 캐리어(+34%)가 뒤를 이었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따라 마스크 판매량은 감소했다. 또한, 실내 모임, 집콕 생활 등을 위한 홈베이킹 및 디저트류 판매량이 줄었고, 외식이 늘어난 때문인지 밀키트도 약간의 감소세를 보였다.

매일 식탁 차림을 위한 기본 신선식품군의 소비에는 변화가 큰 변화가 없었는데, 이는 온라인 신선식품 구매가 이제 ‘뉴 노멀’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경영 컨설팅그룹 맥킨지가 2021년 말 북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엔데믹 상황인 2022년에도 온라인 장보기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55%는 “그렇다”고 답했고, 25%는 “오히려 더 많이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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