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주갤러리 6월 추천 전통주 <사진=전통주갤러리>

청와대 개방과 함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북촌에 위치한 전통주갤러리(관장 남선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운영하는 전통주 홍보 전시 갤러리로서, 매월 주제에 어울리는 새로운 전통주를 소개하고 있다. 전통주갤러리가 선보인 6월의 전통주는 화창한 하늘과 함께 일상으로 돌아온 6월과 어울리는 DOK막걸리(탁주), 맑은내일 발효막걸리(탁주), 미인약주(약주), 뱅꼬레 로제(과실주), 진맥소주(증류주) 등 총 5종이다.

최근들어 서울술전시회, 충남술전시회, 농촌진흥청 개발 전통주 전시회, 경기도농업기술원 개발 전통주 전시회 등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는 전통주갤러리는 술빚기일일체험, 상설시음회, 특별시음회, 지역술 전시회 및 특별전 등 매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통주매니아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매일 7회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되는 우리술 상설시음회는 네이버예약을 통해 무료로 진행하여 북촌나들이, 청와대나들이를 기획중인 분들은 지나쳐서는 안 되는 핵심 관광코스로 주목받는다. 특히 6월 전통주는 기분 좋은 일상에 어울리는 품격있는 술들이 가득하다.

▲ 디오케이 막걸리 <사진=전통주갤러리>

독브루어리(경기 김포)에서 만든 ‘디오케이막걸리(6%)’는 하얗고 뽀얀 우윳빛 색감에 열대과일 향과 적당한 단맛이 조화를 이뤄, 막걸리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대표적인 트랜디 막걸리이다. 스위트와인 대신 독(DOK)막걸리 한 잔을 추천할 수 있다면 인싸의 자격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 맑은내일 발효막걸리 <사진=전통주갤러리>

같은 탁주이지만 전통 누룩의 함량을 높여 부드러움과 묵직함이 특징인 우포의 아침(경남 창녕)에서 만든 ‘맑은내일 발효막걸리(7%)’는 부드러우면서도 목넘김 후 살아나는 유산균의 산미와 단맛의 오묘한 조화가 색다른 맛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할 만하다.

▲ 미인약주 <사진=전통주갤러리>

최행숙전통주가(경기 포천)의 약주 ‘미인약주(15%)’는 인공첨가물이 없이 찹쌀과 우리 밀 누룩으로 빚어 곡주 특유의 감미를 느낄 수 있다. 이름과 같이 아름다운 사람과 아름다운 날 함께 마시면 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며, 곡주 향 뒤에 찾아오는 산미의 여운까지 느낄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약주의 매력에 한 발 다가선 것이다.

▲ 뱅꼬레 로제 <사진=전통주갤러리>

노을빛 붉은 자태가 궁금증을 더하는 ‘뱅꼬레 로제(11.5%’)는 한국와인(경북 영천)에서 만든 미디엄 바디 로제 와인으로, 사과, 자두, 복숭아의 복합적인 과실향과 입맛을 돋우는 산미가 조화를 더한다.

▲ 진맥소주 <사진=전통주갤러리>

밀과노닐다(경북 안동)의 증류주 진맥소주(40%)는 놀라울 정도의 부드러운 목넘김과 은은하게 따라오는 단맛이 기분좋은 여운을 남기는데, 증류식 소주임에도 쌀을 사용하지 않고 우리술로 직접 재배한 통밀을 상압증류하여, 우아함과 밀 특유의 구수한 향까지 더해져 깊이 있는 전통주의 매력을 빠져볼 수 있다.

월요일 휴무를 제외하고 매일 7회씩 열리는 전통주갤러리 상설시음회는 매일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네이버예약을 통해 위에 소개한 기분 좋은 우리술을 전통주 소믈리에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시음할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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