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Kingston Graduate Fashion MA Show’ Lee.Ik show <사진=STARSICA>

15일(현지시간) 런던 On/Off Vinyl Factory에서 열린 ‘2016 Kingston Graduate Fashion MA Show’에서 디자이너 Lee. Ik(이승익)의 브랜드 'STARSICA'의 패션쇼가 열렸다.

그는 이번 컬렉션에서 ‘Sub-cultural Luxury = Hybridity’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위문화와 상위문화라는 두 이질적 문화들을 서로 교합, 교배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Contemporary Modern Look를 만들어내었다. 그는 한복이 가진 상위문화적 가치에 작업복이라는 하위문화적 요소를 합성하여 한복이 고수하던 전통적 방식을 해체하고 그 위에 작업복이 가진 기능적 특징을 더했다. 한복이 가진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지만 형식적인 측면은 과감히 가감시킨 것이 특징이다.  

그의 컬렉션 의상들을 보고 있으면 동서양의 문화적 경계가 희미해져 보이기도 하는데 인터뷰를 통해서 그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 내 작업은 우리가 Hybrid Culture에 살고 있는 것 그 자체를 의미한다. 오랜 유학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은 유럽사람들이 우리 생각 이상으로 동양문화가 가진 정신적 미에 대해 이해도가 높다는 것이다. 우리 문화가 가진 정신적 측면을 강조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유럽문화가 지닌 다양성과 맞닿게 된다. 문제는 우리 스스로가 동서양의 경계를 만들어내고 구분을 지으려는 성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나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서 경계 그 자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려고 하였다.”

이번 컬렉션은 그의 런던의 데뷔 무대인 만큼 세계적인 디자이너로서 앞으로의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 ‘2016 Kingston Graduate Fashion MA Show’ Lee.Ik show <사진=STARSICA>

 

▲ ‘2016 Kingston Graduate Fashion MA Show’ Lee.Ik show <사진=STARSICA>

 

▲ ‘2016 Kingston Graduate Fashion MA Show’ Lee.Ik show <사진=STARSICA>

 

▲ ‘2016 Kingston Graduate Fashion MA Show’ Lee.Ik show <사진=STARSICA>

 

▲ ‘2016 Kingston Graduate Fashion MA Show’ Lee.Ik show <사진=STARSICA>

 

▲ ‘2016 Kingston Graduate Fashion MA Show’ Lee.Ik show <사진=STARSICA>

 

▲ ‘2016 Kingston Graduate Fashion MA Show’ Lee.Ik show <사진=STARSICA>

소믈리에타임즈 김병수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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