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론(Rhone) 지역의 화이트와인과 로제와인은 2031년까지 전체 생산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할 예정이다.

화이트와인과 로제와인의 생산을 늘리기로 한 결정은 6월 초 론 지역 총회에서 결정되었으며, 약 300만 유로(한화 약 40억 6,950만 원)의 마케팅 캠페인이 뒷받침될 예정이다. 이는 밀레니엄 시대 이후 론 지역의 와인 판촉을 특징짓던 레드와인 중심적 접근 방식에서 변화를 취하는 것이다.

현재 로제와 화이트와인은 론 지역 와인 총 생산량의 각각 14%와 10%를 차지하고 있지만, 총 생산량의 3분의 1일을 2031년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론와인생산자협회 인터론(Inter Rhône)은 밝혔다. 특히 화이트와인 홍보를 강화할 예정으로, 향후 4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론 지역의 화이트와인을 홍보하기 위해 200만 유로(한화 약 27억 1,300만 원)의 마케팅 예산이 책정되었다.

또한, 인터론의 필립 펠라톤(Philippe Pellaton) 회장에 따르면 향후 10년 안에 화이트와인 생산량을 26만hl에서 30만hl(스파클링 와인 포함 38hl), 로제와인 생산량을 35만 7,000hl에서 46만 7,000hl로 늘릴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론 지역은 세 개의 새로운 화이트 포도품종과 한 개의 레드 품종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10년 안에 도입을 목적으로 실험 중에 있는 품종들은 질병에 강한 ‘플로레알(Floreal)’과 프랑스의 다른 더운 지역에서 견딜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한 ‘카리냥 블랑(Carignan Blanc)’, ‘롤(Rolle)’ 그리고 ‘비도크(Vidoc)’ 등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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