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억원 규모 ‘와인 투자 사기’에 휘말린 미국 노년층

승인2022.06.28 14:36:54

최근 FBI의 체포진술서에 따르면 150명 이상의 노인들이 가짜 와인 및 위스키 사기로 1,300만 달러(한화 약 167억 원)를 사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인전문매체 디캔터지에 따르면 범인은 영국에 거주하고 있던 케이시 알렉산더(Casey Alexander)로 유선 사기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윈저 존스’, ‘찰스 윈’, ‘빈티지 위스키 캐스크’라는 3개의 회사를 운영한 뒤, 미국 노인들의 전화번호를 입수하여 사기 행각을 벌였다.

수사관들은 해당 회사들이 “공격적이고 기만적인 전술을 사용하여 사람들에게 돈을 송금하도록 설득했고, 그들에게 막대한 이익을 약속했다”라고 말했는데, 세 개의 회사 중 ‘윈저 존스’의 웹사이트에서는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즐거운 보르도 투자 등급의 고급 와인 취득과 판매를 약속한다고 설명한다.

그 뒤, 웹사이트에서는 보르도 1등급 와인이 나열되어 있으며, 마스터 소믈리에인 로난 세이번(Ronan Sayburn)이 최고의 빈티지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포함되어 있다. 세이번은 해당 웹사이트가 자신의 허락 없이 영상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말하며, 언론이 접촉하기 전까지는 해당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 출신의 89세의 한 피해자는 희귀한 스위트 와인에 투자하고 프랑스 보관함에 돈을 지불하기 위해 약 30만 달러(한화 약 3억 8,568만 원)를 송금했으며, 또 다른 피해자는 중국에서 와인을 팔아 최대 40%의 잠재적 수익을 약속받은 뒤 8만 5,000달러(한화 약 1억 925만 원)을 송금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이 돈을 되찾으려 할 때마다, 그들은 무시당하거나 일련의 변명을 받았으며, 그 뒤 89세 피해자의 신고 이후 범죄 흑막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FBI는 꼬리를 잡기 위해 해당 사건과 관련 없는 증권 사기 사건으로 기소된 오하이오주의 한 남자를 이용하여 작전을 세웠고, 그가 더 적은 형량을 받는 대가로 잠재적인 투자자인 척 하도록 설득했다. 그 뒤 해당 남성은 사기 회사의 직원들을 만났고, FBI는 한 직원을 체포할 수 있었다.

진술서에 이름이 올라 있지 않았던 그 직원은 회사에 대한 많은 조사를 하지 않고 일을 수락했다고 말하며, 권유전화와 투자에 대한 막대한 수익을 약속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또한, 그는 6월 14일에 케이시 알렉산더가 영국에서 오하이오로 이동할 것이라고 FBI에게 알렸고, 요원들은 당일 그를 체포할 수 있었다.

법정 기록에 따르면 알렉산더는 5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그의 석방 조건은 피해자 혹은 잠재적 피해자들에게 접촉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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