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셉 펠프스 빈야드 <사진=Joseph Phelps Vineyards>

지난 29일, 미국 나파밸리 메리티지 와인의 상징 ‘조셉 펠프스 빈야드(Joseph Phelps Vineyards)’는 성명을 통해 럭셔리 브랜드 LVMH가 와이너리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1973년 건축업자 조셉 펠프스(Joseph Phelps)에 의해 미국 나파밸리에 설립된 조셉 펠프스 와이너리는 약 50여 년의 세월이 흐른 현재까지 '메리티지(Merit+Heritagte)'라는 새로운 와인 카테고리에서 명성을 높이고 있다.

펠프스 가문은 공식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돔 페리뇽, 샤토 디켐, 샤토 슈발 블랑과 같은 역사적인 와이너리의 신뢰할 수 있는 관리자로서 LVMH는 조셉 펠프스 빈야드의 미래를 이끌 수 있는 특별한 위치에 있다”라고 말하며 “지난 50년간 조셉 펠프스 빈야드를 짓고 관리한 것은 우리 가문 세대들에게 있어 영광이었다. 조셉의 열정은 처음 프랑스 와인으로 시작되었고, 그는 우리가 LVMH와 함께 조셉 펠프스 빈야드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수호한다는 것을 자랑스러워 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모에 헤네시(Moët Hennessy)의 CEO 필립 샤우스(Philippe Schaus)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산을 가진 가업을 인수하는 것은 우리에게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우리가 그 유산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50년 전 설립자를 통해 시작되어 오늘날까지 그의 후대들이 추구하고 있는 멋진 여행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LVMH와 조셉 펠프스 빈야드의 거래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기존 와이너리의 주축인 윌 펠프스(Will Phelps), 엘리자베스 뉴먼(Elizabeth Neuman), 애슐리 햅월스(Ashley Hepworth) 등은 계속해서 새 소유권하에 일을 계속 해나갈 예정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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