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주갤러리 7월 추천 전통주 <사진=전통주갤러리>

요란한 장맛비와 뜨거운 태양이 변덕스럽게 힘겨루기를 하는 날씨에도 거리 곳곳엔 일상의 활기를 찾아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가볍기만 하다. 특히 한복 입은 젊은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서울 한복판 북촌의 거리는 일상을 만끽하는 이들로 가득한데, 북촌의 초입 전통주갤러리에서는 변덕스럽고 더운 여름날을 더욱 즐겁게 해줄 7월의 추천 전통주 5종을 소개하고 있다.

낭만 가득한 바닷가에서, 푸른 산의 시원한 나뭇그늘 아래에서, 혹은 방구석 에어컨 홈캉스와 함께 하면 좋은 우리술 이화백주순탁주(탁주), 연꽃담은술8%(탁주), 경성과하주(약주), 고도리골든복숭아와인(과실주), 연천우주38(증류주) 등 총 5종이다.

최근 한국와인특별전, 지역별 작은술전시회, 술빚기 체험, 대한민국전통주서포터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전통주갤러리는 매월 주제에 맞는 5종의 전통주를 선보이면 무료 상설시음회를 선보이고 있는데, 최근에는 홍콩 현지와의 온라인 줌 시음회를 개최하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양한 우리술이 궁금하다면 전통주갤러리 상설시음회와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이화백주 순탁주 <사진=전통주갤러리>

이화백주(경남 양산)에서 만든 이화백주 순탁주(6%)는 햅쌀100%와 천연 효모로 만든 전통누룩을 사용하여 청량감과 풍미가 가득한 스파클링 막걸리로, 당신의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준다.

▲ 연꽃담은술8% <사진=전통주갤러리>

한통술이노베이션(경기도 동두천)에서 빚은 연꽃담은술8%는 삼양주제법으로 덧술하는 과정에서 우러난 묵직하고도 깊은 무게감을 더해주는 막걸리로 연꽃과 연잎, 도꼬마리 열매 등 다양한 초재들로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매콤한 안주와 함께 초여름 밤을 달달하게 해준다.

▲ 경성과하주 <사진=전통주갤러리>

술아원(경기도 여주)에서 만든 경성과하주(20%)는 여주의 햅쌀로 빚어 발효시킨 쌀증류원액을 발효 중인 술에 블렌딩한 후 오랜 저온 숙성을 거쳐, 달콤한 과하주의 특징을 느낄 수 있으며 처음 풍기는 꽃 향에서 기분 좋은 휴가를 시작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20%의 알코올도수를 잊고 가볍다고, 은은하다고 마시다 보면 헤어 나오지 못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 고도리 골든복숭아와인 <사진=전통주갤러리>

고도리와이너리(경북 영천)에서 만든 고도리 골든복숭아와인(6.5%)은 한국형 복숭아 와인으로 달달함과 상큼한 산미가 매력적으로,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는 휴가라면 휴가의 달달함을 배로 증가시켜 최고의 휴가를 보장해 줄 것이다.

▲ 연천우주38 <사진=전통주갤러리>

연천양조(경기 연천)에서 빚은 연천우주38(38%)은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이전 받은 증류기술을 이용하여 지역특산물인 율무와 연천쌀로 빚은 술을 발효한 후 구리로 만든 소줏고리로 증류, 숙성하여 고소한 율무향이 특징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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