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이럴땐이와인" 밴드 운영자를 만나 와인 마로마에 관하여 알아본다. 와인에 아로마(aroma)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네요. 향을 넣은 와인인가요?

NO. 그렇지는 않습니다.
 

▲ 와인에 아로마라는 단어가 있으면 향을 넣은 것인가? <사진=Flickr ⓒFotoosVanRobin>

와인 병을 보면 aromatic wine(아로마틱 와인)이라고 씌어져 있는 경우가 있고, aromatized wine(아로마타이즈드 와인)이라고 씌어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 경우는 완전히 다르다.

아로마틱 와인(aromatic wine)은 인공적으로 향을 넣지 않은 와인으로 자연적으로 만들었지만 와인 자연적으로 꽃향기가 매우 강하게 나는 경우에 '향기로운 와인'이라고 광고하기 위해 많이 쓰는 표현이다.

아로마타이즈드 와인(aromatized wine 또는 aromatised wine)은 향을 인공적으로 집어 넣은 와인으로 플레이버드 와인(flavored wine, flavoured wine)이라고 하기도 한다. 정확히 분류하면 '와인'은 아니고 '와인음료 (wine beverage)'에 속한다.

작은 표현의 차이지만 와인과 와인음료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구매시에는 와인 병을 자세히 살펴보는 편이 좋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2만원 미만의 저가와인을 구매하는 경우에 많이 해당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 matnmut@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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