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제퍼 소비뇽 블랑, 제퍼 피노 누아 <사진=빈앤크루>

뉴질랜드의 대표 와인 산지 말보로(Marlborough) 지역의 떼루아를 깊고 순수하게 표현하는 프리미엄 뉴질랜드 와인 제퍼(Zephyr)가 국내 첫 출시됐다. ‘제퍼’는 부드러운 바람이라는 뜻으로, 제퍼 와이너리 포도밭에 불어오는 특유의 미풍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제퍼 와이너리를 소유하고 있는 글로버 패밀리(Glover Family)는 1980년대 중반 말보로 지역 딜롱(Dillon) 마을 내에서 마을 최초로 포도나무를 재배했던 가문이다. 지역 내에서 누구보다 먼저 이 지역이 가진 떼루아의 가능성을 파악, 연구하고 세계적인 퀄리티의 단일 포도원 와인을 탄생시킴으로써 그들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높이 인정받았다.

해수면 기준 10미터 높이에 위치하고 있는 포도밭에서 탄생한 와인으로 바다에서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독특한 미네랄리티와 섬세하게 전해지는 짭짤한 맛의 특징을 갖고 있다. 

현재 제퍼 와이너리를 이끌고 있는 벤 글로버(Ben Glover)는 20년 양조 경력이 있는 와인메이커로, 특유의 우아하면서도 강렬한 풍미, 엄격한 유기농법은 그만의 트레이드 마크로 인정받으며 현재 뉴질랜드 와인 업계에서 주목받는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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