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의 최후의 만찬(The Last Supper Restored)

세계적으로 위대한 작품으로도 꼽히는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 등 명작을 탄생시킨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화가이자 과학자, 발명가, 건축가, 지질학자, 도시계획가, 의사, 해부학자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던 르네상스 최고의 천재이자 예술가였다. 그런 그가 특별히 사랑하고 애정을 쏟았던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와인'.

▲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생전 남겼던 포도 재배와 양조에 대한 편지

실로 그는 대단한 와인애호가이기도 하였는데, '최후의 만찬'을 그리고 밀라노 공작으로부터 1헥타르(약 3,000평)의 포도밭을 하사받은 기록이 있으며, 포도 재배와 양조 방법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하고 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칸티네 레오나르도 다 빈치(Cantine Leonardo da Vinci)

▲ 빌라 다 빈치 포도밭

'칸티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레오나르도의 고향 이탈리아의 '빈치(Vinci - 실제로 빈치는 레오나르도가 태어난 마을 이름을 붙인 것)' 마을에서 1961년 30명의 지역 농부들이 함께 협동조합을 결성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 

2019년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서거 500 주년'을 기념하여 '와인 천재 레오나르도(Leonardo Wine Genius)'라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anrdo Method) 스타일' 와인을 탄생시켰으며 이는 그들의 와인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 

▲ '칸티네 레오나르도 다 빈치' 수출 매니저 자넷 파탈라(Jannet Fathallah)와 함께. 미디어 런치 행사가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붓처스컷 도산점에서 진행됐다.

현재, 칸티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토스카나(Toscana) 지역의 포도 품종 산지오베제(Sangiovese)를 대표하는 끼안티(Chianti) 와인부터 블렌딩 와인 수퍼 투스칸(Super Tuscan),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와 같은 프리미엄 와인까지 전 세계 47개 국에 와인을 수출하고 있다. 칸티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생산하고 있는 와인 중 크귀급 브랜드 '빌라 다 빈치'와 프리미엄급 브랜드 '다 빈치 이 카폴라보리'는 그들을 대표하는 브랜드이다.
 

크뤼(Cru)급 레인지, 빌라 다 빈치(Villa Da Vinci)  

▲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의 수태고지(Annunciation), 천사 가브리엘(좌)가 마리아(우)에게 성령에 의하여 잉태할 것을 알리고 있다.

다빈치의 명화 '수태고지'를 레이블에 입힌 수퍼 투스칸이자 와이너리의 크뤼(Cru)급 와인으로 레오나르도가 어린 시절 가족들과 함께 보냈던 지역의 포도밭에서 재배되는 고퀄리티의 포도들로 와인을 생산한다. 

'수태고지'는 '알리다'라는 뜻의 라틴어 '아눈티아레(Annuntiare)에서 유래된 말로,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나타나 예수 그리스도 잉태를 알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빌라 다 빈치, 스트레다 베르멘티노(Streda Vermentino) IGT 2021 

이탈리아 토착 품종 베르멘티노 100% 화이트 와인. 고급스럽고 우아한 꽃향과 기분 좋은 허브 내음, 부드러운 복숭아, 열대과실 아로마가 풍부하게 느껴지며, 입 안에 감도는 크리미한 질감과 짭쪼롬한 미네랄리티, 기분 좋은 산도 그리고 여운은 베르멘티노의 매력과 이 와인의 고급스러운 면모를 충분히 돋보이게 한다. 

특히, 해산물 요리와 에피타이저, 부라타 치즈와 같은 연성 치즈, 과일요리, 치즈요리, 생선찜, 카르파치오, 갑각류와 같은 음식들과 훌륭한 페어링을 보여줄 것. 

빌라 다 빈치, 산 지오(San Zio) IGT 2019

산지오베제 95%와 콜로리노(Colorino) 5% 블렌딩 수퍼 투스칸 와인. 산 지오의 라벨에는 '수태고지'의 천사 그림이 그려져 있다. 예쁜 보라색 꽃향, 잘 익은 체리, 다양한 베리류의 검붉은 과실 아로마가 풍요로움을 선사한다. 마치 에스프레소와 같은 부드러운 탄닌감과 기분 좋은 잔당감이 느껴지며 천천히 즐기다보면 매력적인 스파이시 향과 풍미도 발견할 수 있다. 누구나 편안하게, 또 누군가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을 듯 하다. 

특히, 소, 돼지, 양, 오리, 야생 고기, 사퀴테리 등 다양한 고기 페어링에 능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 바베큐 요리, 갈비찜과도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만능 레드 와인 스타일.

빌라 다 빈치, 산토 이폴리토(Santo Ippolito) 2019

산지오베제, 시라, 멜롯 포도가 블렌딩 된 매우 흥미롭고 인상적인 수퍼 투스칸. '산토 이폴리토'는 빌라 다 빈치 마을의 고대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로 '수태고지'의 천사와 성모 마리아 모두 라벨에 등장한다. 

우아함과 파워풀함 그리고 산미까지 즐길 수 있는 와인이다. 플로럴한 아로마와 어두운 계열의 자두, 체리, 베리류의 과실향이 풍부하다. 신선한 캐릭터와 커피, 감초, 가죽, 바닐라의 오크 풍미가 적절히 뒤섞여 복합적인 향과 풍미를 선사하며, 탄탄한 구조감과 탄닌감, 뒷맛에 느껴지는 여운의 잔당감이 매력적이다. 세월의 흐름에 따른 향과 맛이 더 기대되는 스페셜리스트, My 원픽!
 

프리미엄급 레인지, 다 빈치 이 카폴라보리(Da Vinch I Capolavori)

'카폴라보리'는 최고의 작품 즉, '명작'을 의미하며 칸티네 레오나드로 다 빈치의 프리미엄 레인지이다.

다 빈치 이 카폴라보리, 끼안띠 리제르바('Vergine Delle Rocce' Chianti Riserva) DOCG 2017

산지오베제, 멜롯 품종 등을 블렌딩. 라벨에 그려진 명작은 레오나르도의 작품 중 '성굴의 암모'. 

체리, 자두 등의 붉은 과실향과 말린 찻잎, 감초와 같은 스파이시한 향과 풍미를 지닌 와인으로 어느 정도 무게감이 있으면서도 둥그런 질감을 지녀 마시기 편한 스타일.

피자, 파스타, 치즈 등 대부분의 이탈리안 푸드와 스테이크, 양고기, 갈비 등 양념 고기들과도 훌륭한 페어링을 보여줄 것이다.

다 빈치 이 카폴라보리,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San Giovanni Battista' Brunello di Montalcino) DOCG 2016

산지오베제 그로쏘 100%.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유작이라고 여겨지는 '세례 요한'을 표현한 라벨이 인상적이다. 클래식하면서 섬세함이 돋보이는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신선함과 고급스러운 향과 풍미가 매우 훌륭하며, 잘 익은 검붉은 체리, 자두, 베리류의 과실향, 찻잎향과 풍미, 담배, 스윗 스파이시 향신료, 가죽, 커피, 바닐라의 복합적인 향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입 안을 가득 매우는 잘 익은 탄닌과 긴 여운이 포인트. 

모든 고기 요리와 훌륭한 매칭을 보여줄 것이지만, 다양한 오리 요리와 페어링해보는 것 또한 추천한다.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사랑을 받고있는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명작들 만큼이나 그의 유산으로 탄생한 '칸티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와인들은 다채로운 스타일과 특별한 포인트들로 많은 와인애호가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오늘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와인으로 한 폭의 그림같은 저녁식탁을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
 

도윤 기자는 와인과 술에 관한 문화를 탐구하며, 재미있는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고 있다. 현재 블로그 '도윤 기자의 와인라이프'와 유튜브 채널 '레코드와인', 인스타그램 @record.wine을 운영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도윤 기자 winetoktok@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