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다가왔다.

벌써부터 해외여행, 국내여행 모두 비행기와 호텔 등의 예약이 매진이라는 소식이 연일 기사화 되고 있다. 당장 해외여행을 나설 수 없다면 편의점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유명 해외 맥주로 아쉬움을 달래 보자.

▲ 부드바르 캔맥주

한국처럼 사계절을 갖고 있고 뜨겁지만 불쾌지수가 없는 천상의 여름을 자랑하는 나라인 체코의 대표 맥주, 부드바르 맥주를 소개한다. 1인당 맥주 소비량이 독일을 제치고 전세계 1위인 체코의 대표 맥주인 ‘부드바르 맥주’는 체코 유일의 국영 부루어리에서 양조된다. 최상급 사츠홉과 모라비아 몰트만을 사용하고 지하 300m 아래 빙하수만을 사용하며, 오랜 숙성시간을 거치며 양조하기 때문에 깊고 진한 향과 맛이 특징이다. 특별함은 패키지에서도 느낄 수 있다. 800년 이상의 맥주 양조 역사를 가진 남보헤미아의 도시 체스케 부데요비체를 상징하는 원형 문양을 캔 패키지 디자인에 넣어 체코 대표 맥주로의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

▲ 알함브라 라거 싱귤러

열정의 나라 스페인의 대표 맥주 브랜드로 세르베자스 알함브라 (Cervezas Alhambra)의 ‘알함브라 라거’를 손꼽을 수 있다. 스페인의 남부 도시 그라나다의 대표 맥주로서 서두르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들여 전통의 방식으로 정성스럽게 양조되는 맥주로, ‘알함브라 궁전’과 같은 이름을 지닌 맥주이다. 세계 유산인 ‘알함브라 궁전’의 기하학적인 격자문양과 독특하고 다양한 요소에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패키지는 타 맥주와는 차별화된 예술적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또한, 세계 최고품질의 사츠홉을 사용하고 플로럴한 과일향과 아로마향이 어우러져 깊고 풍부한 풍미를 지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알함브라 라거 싱귤러’ 캔과 ‘알함브라 리제르바 1925” 병맥주가 함께 판매되고 있다.

▲ 파울라너 캔맥주 이미지

독일 밀맥주 판매 1위인 ‘파울라너’는 특유의 황금 빛깔로 풍부하고 묵직한 바디감에 향긋한 부드러운 거품이 특징인 맥주다. 효모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향이 마시는 이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파울라너 맥주는 타 맥주 대비 붉은 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며, 밀의 깊은 풍미감을 느낄 수 있다. 패키지의 로고 안에 있는 수도사는 1634년 뮌헨 수도사들을 표현하여 파울라너의 역사성을 설명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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