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네켄, 부드러운 맛으로 Z세대 겨냥한다… ‘하이네켄 실버’ 출시

▲ 하이네켄 실버 <사진=하이네켄>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이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하이네켄 실버’를 새롭게 선보인다.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라거 제품인 하이네켄 실버 출시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맛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프리미엄 수입 맥주 시장의 리더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네켄 실버는 하이네켄만의 엄격한 기준으로 양조된 프리미엄 퀄리티에 무거운 바디감이나 쌉싸름한 끝 맛이 없는 깔끔함이 돋보이며, 상쾌하고 청량한 맛으로 부드럽게 넘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물, 보리, 홉과 하이네켄 에이-이스트(A-yeast)만을 사용해 양조되는 점은 하이네켄 오리지널과 동일하지만, 하이네켄이 보유한 차별화된 기술력인 매싱 프로세스(mashing process)를 통해 하이네켄 실버만의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다.

하이네켄 실버 알코올 도수는 하이네켄 오리지널 보다 1% 낮은 4%, 쓴맛지수(IBU)는 10으로 오리지널의 IBU가 19인 것과 비교하면 쌉싸름한 맛이 절반 정도 낮아져 더욱 부드러워졌다. 500ml캔과 330ml캔, 330ml 병 3종으로 출시되며, 대형 마트 및 편의점, 슈퍼마켓, 레스토랑, 바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하이네켄은 하이네켄 실버 출시를 기념하며 ‘스무스하게 넘어간다 (Unexpectedly Smooooth)’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새롭게 선보인 캠페인 영상은 회식이나 다소 딱딱한 분위기의 모임자리 등 경직되고 불편한 상황 속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시작되는데, 하이네켄 실버를 마시면서 친구들과 즐기는 캐주얼하고 에너지 넘치는 파티 상황으로 부드럽게 넘어가는 장면을 보여준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하이네켄 실버의 부드러운 특징과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하이네켄은 전통적인 술 자리에서 벗어나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자유롭고 편하게 즐기는 자리를 선호하는 분위기로 변화되고 있는 Z세대의 음주 문화를 조명한다.

하이네켄코리아 마케팅 디렉터 박지원 상무는 “하이네켄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하이네켄 실버 역시 Z세대의 변화된 음주문화를 반영한 제품이다”라며 “Z세대는 더 이상 술을 취하거나 모임자리의 윤활제 역활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술의 다양한 맛을 친한 사람들과 가볍게 즐기는 문화를 선호한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여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하이네켄 실버 출시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네켄 실버는 하이네켄 최초로 아시아인의 입맛에 맞춘 제품으로 개발되었으며, 국내에 선보이기 전 베트남과 중국, 대만 등에서 성공적으로 출시되었다. 2022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APAC) 국가 및 유럽 등 전세계 30개국 이상에서 선보이며 지난 10년 내 하이네켄에서 출시한 제품 중 가장 대규모로 론칭한다.

막걸리 원주 상품화한 14% ‘과천도가 경기백주’ 7월 18일 출시

▲ 과천도가 경기백주 <사진=우리술>

양조장을 직접 방문한 사람들 중에서도 특별히 귀한 손님들에게만 맛보였다는 막걸리 원주가 상품화되어 출시된다. 과천도가(대표 서형원)는 날로 다양해지는 우리 술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막걸리 원주의 강렬함과 생명력을 담은 14% 탁주 <경기백주>를 오는 7월 18일 출시한다.

경기백주는 출시 1년 만에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무감미료 6도 경기미 햅쌀 탁주 ‘관악산생막걸리’의 원주를 그대로 살려 생산된다. 살균하지 않고 유통, 소비하는 생막걸리 등 생주 문화는 옛스러우면서도 세계적으로 매우 드물고 미래 가치가 큰 우리 술의 잠재력으로 평가되는데, 탁주 원주는 그 중에서도 생명력이 넘치고 맛과 향이 풍부하며 원료의 개성과 매력을 극대화한 최고의 생주라고 할 수 있다.

옛부터 막걸리라는 명칭은 청주를 뜨고 남은 지게미에 물을 부어 만든 낮은 알콜 도수의 탁한 술을 의미했다. 막걸리 자체가 인기 있는 상품이 된 오늘날에는 청주를 떠내지 않고 풍부한 맛을 가진 막걸리가 생산되고 있지만 대부분은 원주보다 많은 물을 부어 5도에서 8도 사이의 저도주로 유통되고 있다.

값싼 수입 원료와 합성감미료로 빚은 최저가 술로만 인식되던 막걸리는 지난 몇년 사이에 이른 바 프리미엄 막걸리 열풍으로 주류 시장의 태풍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알콜 도수 10% 이상의 초고가 막걸리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과천도가는 탁주의 유쾌함과 대중적인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술답고 풍부하며 품격 있는 경기백주의 개성을 담아내고자 우리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술꾼이자 고려의 천재 문장가였던 이규보의 이야기를 불러냈다.

가난했던 젊은 시절에 탁주를 마시다 고위 관료가 되어 고급진 청주를 즐겼던 이규보는 한직으로 밀려나 녹봉이 줄자 다시 탁주를 마시게 되었다. 이 시절 이규보는 "잘 나가던 내가 막걸리를 마시다니..." 하는 신세한탄을 담아 "백주시"를 지었다. 백주는 흰 빛의 술이라는 의미로 탁주, 막걸리를 부르는 옛 명칭의 하나이다.

고위 관료 시절 이규보는 알콜 15% 안팎의 맛있는 청주를 즐겼을 텐데, 박봉에 시달려 탁주를 마시더라도 물을 부은 묽은 술이 술꾼의 양에 차지 않았을 것이다. 아마도 그는 "물 타지 말고 걸쭉하게 한 동이 내어 주소!"라고 외치지 않았을까? 그래서 과천도가는 경기미 햅쌀로 빚은 맛있고 술다운 탁주에 경기도 여주 출신 이규보의 심정을 담아 경기백주라는 이름을 붙이고 그의 "백주시"에 이 술을 헌정하기로 하였다.

경기백주는 고려청동거울의 십장생 문양과 백주를 즐기는 이규보를 그린 일러스트 라벨에 오랜 역사의 뿌리를 가진 건강하고 품격 있는 술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새청무 품종 경기미 햅쌀로 김미료와 첨가물 없이 순수하게 담았다. 14% 500mL 유리병 포장. 안정된 품질과 높은 알콜 도수 덕에 유통기한이 90일로 이례적으로 길다. 유통과 소비에 편리하고, 냉장 보관하면서 생주 특유의 다채로운 변화를 즐길 수 있다.

경기백주는 지난 6월 펀딩 플랫폼 ‘크라우디’에서 출시 모금에 성공했으며 7월 18일부터 일반 판매를 시작한다. 우리 술 온라인 쇼핑몰 ‘술별닷컴’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전통주를 취급하는 전국의 주점과 보틀숍(주류소매점)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신세계L&B, 이마트 국민와인 시리즈로 ‘피치니 피노키오’ 와인 선보여

▲ 피치니 피노키오 <사진=신세계L&B>

신세계L&B(이하, 신세계엘앤비)가 오는 14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동화 ‘피노키오’를 주제로 한 ‘피치니 피노키오(Piccini Pinocchio)’ 와인을 출시한다. ’이마트 국민와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이번 와인은 지난 3월 호주 ‘세인트할랏 바로사 쉬라즈’에 이은 2022년 두 번째 국민와인이다.

피치니 피노키오는 130여 년의 전통을 가진 ‘피치니 와이너리’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와인을 선보이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토스카나, 에밀리아 로마냐, 풀리아 등 이탈리아 유명 와인 산지 세 곳에서 수확한 우수한 포도만으로 빚어졌으며, 그중 토스카나는 피노키오의 고향이자, 피치니 가문의 와이너리가 자리하고 있다.

와인은 짙은 루비색을 띠고 있으며 딸기, 블랙베리 등 각종 베리류의 진한 아로마와 매력적인 꽃 향기, 경쾌한 시트러스와 허브향 등을 느낄 수 있다. 토마토 소스를 베이스로 한 피자, 파스타 등은 물론, 육류나 프로슈토 등과도 곁들어 먹기 좋다. 살짝 차갑게 해 마시면 와인의 진한 풍미를 더 느낄 수 있다.

신세계엘앤비 관계자는 “이번 피치니 피노키오는 국민와인 시리즈의 맛과 합리적인 가격 측면 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제품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을 강화한 상품”이라며 “레이블에 그려진 피노키오의 코가 왜 길어졌는지 옛 기억을 떠올리며 어린시절 즐거운 추억과 함께 와인을 음미하시길 추천 드린다”고 말했다.

2018년 9월, 이마트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와인을 발굴하기 위해 ‘국민와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올해로 5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맛있는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으로!’라는 취지로, 유명세나 브랜드 등 모든 요소를 배제하고 오직 ‘맛’을 기준으로 와인을 선별해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