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22일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전남 무안)에서 국내 육성 고구마 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재배면적을 확대하기 위한 협의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고구마 주산지역 농업기술센터, 생산자 단체, 유통업체 등 1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사진좌측부터 새 품종 고구마 '풍원미', '호감미'<사진=농촌진흥청>

협의회에서는 새 품종 고구마 '풍원미', '호감미', '단자미'와 2017년 출원 예정인 우량계통 '목포90호' 등을 시험재배지에서 직접 평가하고 맛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풍원미'의 우수성과 시장반응 소개, '호감미' 재배면적 확대를 위한 거점단지 조성방안, 바이러스 무병묘 생산과 증식·보급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에서는 국산 고구마의 재배확대를 위해 맛 좋고 수량 많은 고구마 품종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그 중 '풍원미'는 지난해 해남, 논산, 김제 등에 거점단지를 38ha 조성해 씨고구마를 생산·보급했으며, 올해 여주, 논산, 김제, 해남, 영암 등 고구마 주산지에서 500ha 정도 재배되고 있다.

'호감미'는 올해 농가보급용 씨고구마 생산과 농가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여주 등 8개 지역에 총 4.5ha 정도의 거점단지를 조성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바이러스 무병묘 생산을 확대하기위해 해남군농업기술센터 등 10곳에 무병묘 생산기술을 이전했으며, 이후 무병원주 분양 및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남상식 농업연구관은 “앞으로도 새 품종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시군농업기술센터, 생산자 단체, 법인체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새 품종 씨고구마 증식과 보급에 힘써 국내육성 품종의 재배면적을 넓혀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관련 내용은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장 이경보(061-450-0146)로 문의하면 된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저작권자 © 소믈리에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