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산다라박이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코스 요리를 먹는 장면이 전파를 타자 '산다라박 레스토랑', '산다라박 파인다이닝 가격', '파인다이닝' 등의 키워드 검색량이 치솟고 있다.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 디너 코스에 기분 좋게 와인, 주류 페어링 코스까지 즐기려면 예산이 얼마나 들까? 1인 당 40~50만 원 기본이다. 그렇다면 오늘 소개할 레스토랑도 그런가? 대답은 '아니오' 다.

파인다이닝의 문턱을 낮춘 가격과 맛으로 무장한 이곳을 만나보자. 

아니마토(Animato)

도쿄등심, 모도우, 암소서울, 램브란트 등의 외식 브랜드를 선보였던 외식 브랜드 기업 (주)오픈이 서울 성동구 서울숲길에 모던 퀴진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아니마토를 선보인다. 

▲ 아니마토(Animato)의 김현빈 셰프

아니마토(Animato)는 미쉐린 가이드 ROOM201 레스토랑 출신 김현빈 셰프가 주방을 이끌며 기존의 틀을 깨는 식재료와 독창적인 조리법을 활용해 매시즌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의 향과 맛을 담은 아홉 가지 코스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Animato Dishes'

안키모(아귀간) 타르틀렛(Tartelette)

‘바다의 푸아그라’로 불리는 아귀간으로 만든 타르틀렛으로 카라멜 라이징 한 사과와 아오리겔을 올려 녹진한 아귀간의 풍미에 새콤달콤한 맛이 더해진 플레이트이다. 

라비올리(Ravioli)

캐슈넛 밀크를 이용하여 만든 오픈 형태의 아니마토 시그니쳐 라비올리.

콩피한 가리비와 샤프론을 가미한 사바용 크림 소스에 담백한 맛과 질감이 인상적인 초당옥수수를 함께 곁들였다. 

메추리(Quail)

마늘을 먹고 자란 의령 메추리를 장시간 드라이에이징 한 후 오렌지 글레이즈를 발라가며 천천히 익혀 시트러스향과 메추리의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선사하는 디쉬.
흑마늘을 이용한 다양한 소스와 가니쉬를 곁들여 깊은 향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화이트 아스파라거스(White Asparagus)  

컬리플라워 칩을 올린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로 만든 아이스크림으로 코스의 마지막을 깔끔하게 잡아준다. 

코스의 시작을 알리는 비프 타코, 염장 대구 사브레, 비트 타르틀렛으로 구성된 아뮤즈 부쉐 쁘띠성수, 안키모 타르틀렛, 사과와 스코비를 이용하여 직접 발효한 콤부차, 먹물로 만든 디스크를 올린 뉴질랜드 홍합인 그린쉘 디쉬,

아니모토의 시그니처 라비올리, 제철 생선을 활용한 생선 플레이트, 첫 번째 메인인 메추리 요리, 두 번째 메인 미경산한우 채끝 스테이크 그리고 디저트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아이스크림과 쁘띠 푸르까지 이어지는 다양하고 독창적인 스타일의 코스 요리들은 채소, 생선, 육류를 다양하게 활용한 모던 퀴진 '아니마토'가 어떤 파인다이닝인지 보여준다. 

평균적인 파인다이닝과 페어링 코스 가격 절반 정도인 20만 원 대로 즐길 수 있는 아니마토는 '맛에 대한 기대감', '가격에 대한 안도감' 이 두 가지를 함께 어필하며 우리가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색다른 외식 트렌드를 제안하고 있다. 
 

도윤 기자는 와인과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문화를 탐구하며, 재미있는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고 있다. 현재 블로그 '도윤 기자의 와인라이프'와 유튜브 채널 '레코드와인', 인스타그램 @record.wine을 운영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도윤 기자 winetoktok@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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