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몰트위스키 시장은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4.7% 성장해 약 67억 달러(한화 약 8조 7,669억 5,000만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는 ‘타입별(스카치위스키, 아메리칸위스키, 아이리시위스키, 기타), 유통채널별(온트레이드, 오프트레이드) 몰트위스키 시장: 글로벌 기회 분석 및 산업 예측 2021-2031’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몰트위스키 시장의 성장을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몰트위스키 시장 규모는 43억 달러(한화 약 5조 6,265억 5,000만 원)으로 평가되며 인도와 같은 개발도상국에서의 서구 문화 채택 및 위스키를 필요로 하는 칵테일 서비스 증가가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현재 시장의 성장을 방해하고 있는 것은 ‘건강을 의식하는 추세’으로 이로 인해 정부는 주류 제품의 판매, 유통, 광고 및 판촉에 대해 엄격한 규칙과 규제를 부과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위스키 스타일에 대한 리뷰에서는 현재 ‘스카치위스키’가 2021년 세계 몰트위스키 시장의 5분의 2를 차지하며 가장 큰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으로는 유럽이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에서 2031년 사이 스카치 몰트위스키 시장은 연평균성장률이 4.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우 ‘도시 인구 증가’ 및 ‘생활 수준 향상’으로 인해 연평균성장률 5.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해당 지역에서 스카치위스키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몰트위스키 온트레이드(on-trade) 시장의 연평균성장률은 예측 기간 동안 5.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채널을 통해 ‘프리미엄 위스키’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프트레이드(off-trade) 부문이 세계 몰트위스키 시장의 4분의 3 이상을 기여하며 여전히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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