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칠리아의 전설적인 와인메이커 루치오 타스카 달메리타(Lucio Tasca d’Amerita) <사진=Conte Tasca d’Almerita>

지난 25일, 시칠리아의 토착 생산자 타스카 달메리타(Tasca d'Almerita)의 전설적인 와인메이커 루치오 타스카 달메리타(Lucio Tasca d’Amerita)가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40년 1월 9일 팔레르모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운동선수였고, 1960년 로마 올림픽에서 이탈리아 승마 국가대표로 참가했다. 그의 세계적인 비전은 자신의 회사뿐만 아니라 시칠리아 섬 전체를 와인 사업의 미래로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는데, 그는 1979년 아버지 주세페를 설득하여 카베르네 소비뇽과 샤도네이를 재배하였고, 다양한 연구 끝에 시칠리아 카베르네와 샤르도네를 세상에 소개하였다.

또한, 그는 기술에 있어도 선구자였다. 1998년, 그의 지도력 아래 타스카 달메리타는 와인 제조 과정을 미세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소프트웨어를 도입한 세계 최초의 와이너리 중 하나가 되었다.

시칠리아 DOC 와인협회(Consorzio Sicila DOC)의 안토니오 랄로(Antonio Rallo) 회장은 와인전문매체 디캔터지를 통해 “시칠리아 포도 재배의 위대한 주인공 중 한 명이 세상을 떠났다”라고 말하며 "선견지명이 있고, 선구자이며, 혁신가이기도 한 그는 시칠리아 와인 개발에 모든 헌신을 바쳤다”라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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