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크래프트 비어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더 비어위크 서울(The Beer Week Seoul)’이 21일(수) 건대 커먼그라운드에서 개막했다.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크래프트 비어 스타트업 ‘더부스’의 주최로 25일(일)까지 진행된다.
 

▲ '더 비어위크 서울’ 행사장에 많은 방문객이 붐비고 있다. <사진=노민호기자>

‘더 비어위크 서울’ 라인업은 국내 미수입 해외 브루어리들이 포함된 ‘게스트 라인업’과 한국 브루어리들로 구성된 ‘로컬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로컬 라인업’에서는 국내에 아직 유통되지 않은 해외 브루어리들의 맥주와 검증된 맛을 자랑하는 국내 맥주들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샌디애고 장인 브루어리 ‘에일스미스(Alesmith)’, 뉴욕 브루클린에서 힙한 브루어리 ‘아더하프(Other Harf) 등을 눈 여겨 볼 만 하다. 실제로 행사 오픈 시간(6시)과 동시에 이들 브루어리에는 다른 브루어리보다 먼저맥주 맛을 보고자 하는 방문객들이 줄을 이었다.

총 5일간 24개 브루어리 67개 맥주 라인업으로 구성 된 이번 축제는 수제 맥주 애호가는 물론 맥주를 잘 모르는 맥주 초보자도 이곳에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맥주를 찾을 수 있다. 실제로 처음 맛보는 맥주가 생소하지 않도록 현장에서 자세한 맥주 설명을 제공하기에 누구나 부담없이 축제에 참여 할 수 있다.

‘더 비어위크 서울(The Beer Week Seoul)’을 기획한  ‘더부스’ 마케팅 담당자는 “크래프트 비어 회사들에게는 많은 축제 참여 제의가 들어온다”면서 “하지만 규모가 작은 크래프트비어 회사들은 축제 참여 입점비와 수수료가 부담되는 게 현실이다”라고 행사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소규모 브루어리들도  부담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우리가 직접 열어보자 하고 기획 된 것이 더 비어위크 서울이다”라고 소개했다.

또, 게스트 라인업의 선정 기준에 대해서는 “회사에도 맥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회사내에서 좋아하는 브루어리들을 1차적으로 선정하고 컨택을 했으며 2차적으로 맥주품질평가 사이트인 Rate Beer에서 평점과 순위가 높은 업체들을 선정하고 초청했다 기본적으로 ‘맛있는 맥주’에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 '더 비어위크 서울’ 행사장에 마련 된 버스킹 무대 <사진=노민호기자>

축제 기간내에 방문 포인트에 대해서는 “접하기 힘든 맥주를 즐기기에는 라인업이 좋은 수요일과 목요일이 축제분위기를 좀 더 즐기기에는 아무래도 금요일과 토요일 밤이 좋다”고 추천했다

‘더 비어위크 서울’ 행사장에는 맥주와 맞는 여러 유명 푸드 페어링을 즐길 수 있으며 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느낄 수 있는 버스킹 사운드와 대만행 비행기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더 비어위크 서울’ 운영시간은 22일(목, 17:00~22:00) 23일(금, 17:00~23:00), 24일(토, 12:00~23:00), 25일(일, 12:00~21:00)이다. 

소믈리에타임즈 노민호기자  minhoroh@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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