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계획하고 있는 '기네스 지구'의 예상 모습 <사진=Ballymore>

대표 흑맥주 브랜드 기네스(Guinness)는 세인트 제임스 게이트 브루어리(St James’s Gate Brewery) 부지 내에 300개 이상의 아파트, 사무실, 공공 장소 등이 있는 일명 ‘기네스 지구’를 열 계획으로 현재 부동산 개발업자와 제휴하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자 밸리모어(Ballymore)는 최근 더블린 시의회에 기네스 맥주의 역사적인 세인트 제임스 양조장 안에 새로운 주거 지구 프로젝트를 위한 계획 허가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세인트 제임스 게이트는 더블린 8지역에 있으며 1759년부터 기네스의 본고장이었다. 최근에는 거대한 기네스 양조장뿐 아니라 더블린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 명소 중 하나이자 박물관인 ‘기네스 스토어하우스(Guinness Storehouse)’도 위치해있다.

밸리모어 측은 해당 계획에 대해 기네스를 소유하고 있는 다아지오와 긴밀히 협력했다고 말하며 아파트를 비롯하여 호텔 숙박 시설, 공연 공간, 정원, 푸드홀, 시장, 자전거 공간 및 상업 공간에 대한 계획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밸리모어 그룹의 회장이자 CEO인 션 멀라이언(Sean Mulryan)은 “현대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디자인으로 밸리모어는 더블린의 중요한 지역에 역사와 유산에서 새로운 층을 더하는 동시에 일어한 역사적인 공간에 관리자가 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말하며 “우리의 비전은 더블린 8구역의 문화, 공동체, 사회, 산업 유산을 보호하면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훌륭한 본보기가 되는 것이다. 더블린의 모든 사람들이 자랑스러워하고 즐길 수 있는 발전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디아지오 아일랜드의 배리 오설리반(Barry O’Sullivan)은 “더블린과 지역 사회를 위해 기네스와 세인트 제임스 게이트의 역사와 유산은 매우 중요하다. 그곳은 독특하고 특별한 장소이며, 이번 계획은 이러한 역사적인 공동체를 존중하는 동시에 유럽에서 가장 역동적인 동네로 변화시킬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프로젝트는 아직 계획 허가 단계에 불과하므로 최종적으로 완성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디아지오와 밸리모어는 해당 부지를 더블린의 첫 번째 ‘탄소 제로 운영 지구’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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