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롱드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사진=프랑스소방청/Sapeurs-pompiers de France>

프랑스 남서부 지역이 폭염과 가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산불’이 다시 한번 기승을 부려 더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지난 7월에 발생했던 산불 이후 연달아 발생한 것으로, 당시 거대한 삼림지대를 파괴하는 등 이미 한차례 피해가 발생했었다. 대표적으로 포도로 유명한 부티크 보르도 와이너리 ‘리베르 파테르(Liber Pater)’ 역시 산불로 대피를 해야만 했다. 총 피해 면적은 2만 헥타르로 추산되며, 약 4만 명의 사람들이 대피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화요일, 산불로 인하여 약 6천 헥타르가 피해를 입었으며, 6천 명의 사람들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뉴스매체 더로컬에 따르면 이미 2022년은 최악의 산불 해로 기록되었으며, 지난 7월 이후 약 4만 7,000헥타르가 산불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파리 면적의 약 5배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의 따르면 현재 지롱드 지역에서의 화재는 만연한 상황으로, 랑드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

올해 프랑스는 유난히 덥고 건조한 여름을 경험하고 있는데, 이는 가뭄으로 이어졌고 자연스럽게 산불의 위험 역시 높아졌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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