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에 사는 김농부씨는 10번째 생일을 맞이한 딸아이에게 의미있는 선물로 휴전선과 인접한 최북단 마을인 연천 나룻배 마을을 방문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다녀왔다. 생전 처음 나룻배를 타고, 가마솥 밥 짓기 체험으로 건강한 시골밥상을 맛보는 것은 물론 토마토 수확 체험으로 1인당 500g의 토마토를 안고 서울로 돌아왔다.
 

▲ 도시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는 농촌 체험을 할 수 있고,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도시가족 주말농부 프로그램' <사진=서울시청>

도시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는 농촌 체험을 할 수 있고,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도시가족 주말농부 프로그램’이 10월에도 문을 연다.

‘도시가족 주말농부 프로그램’은 저렴한 가격으로 가을 수확 시기에 맞춰 밤, 고구마, 땅콩 수확 체험을 비롯해 나룻배 타기, 밤 조청 만들기 체험 등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안성맞춤인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치원생 이상의 자녀를 포함한 서울시민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1회당 80명 내외(20여 가족)이며, 참가비는 버스의 경우 1인당 1만 2천원, 기차는 1만 7천원이다.

서울시(www.seoul.go.kr)와 食사랑農사랑(www.식사랑농사랑.com) 홈페이지에서 10월 22일(토) 체험일정은 10월 11일~13일까지, 10월 29일(토) 체험일정은 10월 18일~20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서울시와 농협중앙회는 도·농 교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MOU를 체결(‘13.4.17.)하고, 도시가족이 농산물 수확 등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송임봉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도시가족에게는 가을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이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온 가족이 흙을 밟고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힐링캠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한상만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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