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조사료 수량이 많고 사일리지(담금먹이) 품질이 우수한 사료용 청보리 '다청'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다청'은 건물수량이 ha당 12.1톤으로 대비 품종인 '영양'보리(11.1톤)보다 약 9% 많고, 천알의 무게는 30.3g으로 소립 품종이다.

풀길이는 99㎝로 큰 편이지만 줄기가 굵어 쓰러짐에 강하다.
 

▲ 사진 좌로부터 다청 출수기와 다청 황숙기의 모습 <사진=농촌진흥청>

출수기는 4월 25일이며, 수확적기인 황숙기는 5월 27일로 '영양보리'와 같다.

또한, 재배 적응지역은 1월 최저 평균기온 ?8℃ 이상인 곳으로 중북부 산간지방을 제외한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하다.

'다청'의 총 가소화 영양분(TDN)은 64%로 '영양'보리에 비해 약간 낮으나 젖산함량이 많고 초산과 낙산함량이 낮아 사일리지 품질이 1등급으로 매우 우수한 품종이다.

이번에 개발한 '다청' 품종은 종자증식 과정을 거쳐 2017년 이후부터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작물육종과 오영진 박사는 “앞으로도 국내 조사료 자급률 향상과 축산농가가 선호하는 가축기호성이 높은 품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관련 문의는 농촌진흥청 작물육종과장 김보경(063-238-5224)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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