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탁의 품격을 찾아라!’ 포스터 <사진=서울시청>

서울시는 시민의 올바른 식생활 실천을 확산하고자 ‘식탁의 품격을 찾아라!’ 캠페인을 추진, 시민과 함께하는 푸드 콘서트와 서울의 밥상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식탁의 품격을 찾아라!’ 캠페인은 서울시와 자치구 보건소가 시민들이 나트륨줄이기 등 올바른 식생활실천 인식을 제고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실시한다.

먼저 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서울의 밥상’ 행사가 열린다. 25개 자치구가 한자리에 모여 각 지역 고유의 식생활 사업을 발굴한 것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자치구의 대표적인 사업인 ‘특화거리조성’ 등 건강한 외식환경 만들기, 문화관광으로 풀어낸 저염참여음식점, 음식문화개선사업 참여 음식점의 기부와 나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특화사업, 1인가구가 많이 이용하는 배달음식점에 대한 주방공개 지원, 나다운(Na Down) 건강밥상 등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존을 마련한다.

시민들은 현장에서 미각테스트로 단맛과 짠맛에 대해 알아 볼 수 있으며 소변검사를 통해 나트륨섭취량 평가와 영양상담을 받을 수 있다.
 

▲ 사진 좌로부터 '음식속의 소금 햠량' 과 '음식속의 당 함량' 홍보 전시 모습 <사진=서울시청>

또 각 자치구에서 진행하는 ‘시민이 시민에게 전하는 건강레시피’, 똑똑한 영양간식 고르기 등 워크숍과 쿠킹쇼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워크숍은 ‘싱거워도 맛있다’는 주제로 은평구의 ‘건강한 저염간장 고르기’, 성동구의 ‘저염쌈장 만들기’를 통한 시연 및 시음으로 진행된다.

쿠킹쇼는 자치구의 요리경연대회에서 선발된 시민이 서울시민에게 제안하는 건강레시피를 시연한다. 마포구 학부모의 ‘내 아이 건강한 한끼’, 중구 청소년의 ‘건강 한상차림’, 양천구 어르신의 ‘아버지의 식탁’으로 구성되었다.

성북구에서는 어린이 대상 식생활교육 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편, 8일 오후 3시부터 중구 NPO센터에서 푸드콘서트가 열린다. 영쉐프(청소년요리대안학교 학생들)와 함께하는 ‘저염송과 체조’에 이어 ‘서울시민의 밥상의 품격을 논한다’는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가 토크쇼를 진행한다.

토크쇼는 3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며 문성희(자연요리연구가)씨는「우리 몸에 이로운 식재료와 조리법, 먹는 문화」를, 황교익(맛컬럼니스트)씨는 「밖에서 먹는 식사의 품격과 다양한 사례, 그리고 우리의 선택」방법에 대해, 이동현(박사농부, 미실란대표)씨는 우리농산물에 대한 이해와 농부이야기로 음식의 소중함에 대해 논한다.

토크쇼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을 통해 “대화와 관계의 빈곤, 외로움이 도시인에게는 가장 큰 질병이 될 수도 있다. ‘함께 밥상’을 마주하며 건강한 음식을 ‘함께 먹는 즐거움’, 이것이 바로 우리 현대인에게 필요한 밥상의 품격이라고 생각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에서 시민들이 참여해 만든 ‘서울 건강 요리책’, 영업주 대상 ‘외식의 저염조리 매뉴얼’을 제작해 더 많은 시민이 건강한 식생활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많은 시민이 오셔서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덜 짜고, 덜 자극적인 음식으로 밥상의 품격을 찾길 바란다.”면서 “가족의 먹거리를 챙기는 마음으로 시민이 안전한 음식을 마음 놓고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전은희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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