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KBS ‘VJ특공대’에서는 무한 추적, ‘최고의 밥맛을 찾아라!’로 적토미, 삼색밥, 맥반석밥 등 다양한 밥에 대한 정보가 전파를 탔다.

방송에서는 보랏빛, 붉은빛을 띠는 논이 나왔는데 이 논의 정체는 바로 ‘적토미’라는 쌀이었다. 적토미는 예전부터 내려오는 우리 토종 쌀 품종 중 하나인 야생 쌀이라고 한다.
 

▲ 적토미 <사진=KBS 'VJ특공대' 방송 캡쳐>

붉은색의 낱알과 긴 수염이 특징이며 수염의 색상이 보호색이고 촉감이 까칠까칠한데, 이것은 적토미가 야생 쌀이기 때문에 자기 보호 본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약 80cm 가량의 일반 벼와 비교했을 때 적토미는 두 배에 달하는 160cm의 길이를 자랑했다. 하지만 긴 길이 때문에 비바람에 쉽게 쓰러지며 일일이 손으로 세워줘야 할 만큼 재배가 어려웠다. 그렇기 때문에 수확량이 적어 더 귀한 취급을 받고 있다고 한다. 80kg, 즉 한가마에 2백만원에 판매된다고 하며 일반 쌀의 15배 이상인 것이다.

또, 적토미는 현미이기 때문에 약간 불려서 밥을 짓는다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표면에 함유된 적갈색 천연 색소 ‘타닌’은 적토미가 붉은색을 띠는 이유였다. 타닌은 고혈압 예방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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