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채널A ‘몸신처럼 살아라’ 에서는 위가 없는 근육맨 김인규씨가 출연해 몸신이 될 수 있었던 비법에 대해 공개했다.

김인규씨는 운동 후 MC 팽수희에게 무언가를 건넸다. 바로 커피였다. 그는 커피를 직접 연하게 내려 마시고 있다고 했다. 암환자에게 커피가 이롭냐는 팽수희의 물음에 김인규씨는 위암 수술 후 소화 기능이 떨어져서 소화가 잘 안되는데 그때마다 커피를 조금씩 먹으면 편안해지고 좋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 커피의 효능 <사진=채널A '몸신처럼 살아라' 방송 캡쳐>

그렇다면 위 없는 몸신 김인규씨에게 커피가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 오한진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하루에 커피를 2~3잔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서 암 발생률이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간암의 경우 약 40%, 남성의 전립선암의 경우 약 36%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또, 미국 역학 저널에 실린 한 논문에 따르면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대장암의 위험이 24% 낮다고 한다.

몸신 김인규씨는 2년 전부터 직접 내린 커피를 꾸준히 복용하며 지방을 제거하고 설탕 등 첨가물을 넣지 않은 채로 하루에 한 잔 정도 마시고 있다고 하는데, 그가 커피를 마시는 이유는 또 있었다.

바로 커피가 노화를 막아주기 때문이었다. 동남보건대학교 이경혜 식품생명과학과 교수는 카페인 함량은 낮고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들어 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해서 세포의 노화를 막고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농업 및 식품 화학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는 것이 인간의 혈장 산화 방지력에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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