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4.89포인트(-1.21%) 하락한 2031.93포인트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0.61%(3.53포인트) 내린 670.6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특히,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20%를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글로벌 판매를 중단한다는 결정과 함께 8%대 하락하자 지수도 함께 동반 하락했다.

▲ 11일 국내 증시 및 식음료 관련주 등락 정보

식음료주 또한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농심(004370)과 남양유업(003920), 삼립식품(005610)은 2%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하락장에도 빙그레(005180)와 오뚜기(007310)는 1%이상 상승했다. 

특히 농심은 14년만에 즉석밥 생산을 중단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올해 초 즉석밥 공장가동을 중단했으며 현재 갖고 있던 재고마저 소진되어 현재는 판매도 거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매체는 이는 경쟁사인 CJ제일제당(097950)에 이어 후발주자인 오뚜기(007310)와 동원F&B(049770)에도 밀리기 시작하자 사업을 시장에서 철수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농심 측은 “공장 가동 중단은 사실이지만 철수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즉석밥 관련 사업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리온(001800)은 감자 도우에 치즈맛 시즈닝을 더해 구워낸 '치즈네?!' 출시했고 남양유업(003920)은 페이뱅크와 공동사업으로 개발한 임신·육아 전문 O2O 플랫폼인 남양베베 서비스가 국내 최대 프리미엄 유아용품 전문기업 ‘세피앙’ 및 ‘쁘띠엘린’과 연이어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남양베베’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앱(App)을 통해 고객들이 임신, 육아 관련 업체들의 할인 및 다양한 혜택이 담긴 쿠폰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CJ제일제당(097950)은 '맥스봉'이 스토리텔링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월부터 SNS등을 통한 마케팅을 통해 편의점에서 최근 3개월 동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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