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머루는 포도과의 넝쿨성 식물로서 해발500고지의 서늘한 기후에서 자생하는 으뜸가는 산과일로서 “일명 영욱”으로도 불리며 포도의 원조상으로 산포도라고도 한다. 산중의 보배라 할 정도로 되어온 짙은 자주빛의 열매가 보기에 탐스럽고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며 맛과 성분이 뛰어난 기호식품이다 <사진=하미앙 와인밸리>

지리산 청정 산머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도농교류를 활성화하는 함양 산머루와인페스티벌이 오는 주말 건강하고 풍성한 가을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을 유혹한다. 

㈜두레마을(대표 이상인)과 산머루작목반이 주최하는 제2회 하미앙 산머루와인페스티벌이 오는 15일 함양읍 삼봉로 ㈜두레마을 농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페스티벌은 산머루 와인테마를 활용한 이색적인 이벤트와 함께 와인투어 프로그램, 다양한 체험행사, 산머루 사진전시, 산머루와인 시식 기회와 판매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이날 내내 하미앙 테마공원 와인투어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산머루와인이 명품와인으로 거듭나게 된 과정을 보고 들을 수 있는 홍보관 견학을 비롯해 산머루농장 곳곳을 자유롭게 둘러보며 지하 산머루와인동굴 견학, 산머루 카페에서 와인시음, 하미앙 머루길 산책을 통한 힐링 체험을 할 수 있다.
 

▲ 산머루 와인페스벌 & 산상 음악회 포스터 <사진=하미앙 와인밸리>

그리고 다볕빅밴드, 사물놀이, 북난타, 초대가수 수니킴, 재즈밴드, 박치환 색소폰 앙상블, 마술, 정유근 밴드, 팝송 가요 통기타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동호회가 마련한 ‘와인과 함께하는 콘서트’가 이날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1시 두 차례열린다.

체험행사로 소정의 재료비를 부담하면 산머루비누, 액자를 만들어볼 수 있고, 나무통에 산머루 와인을 희석한 물에 와인족욕하며 맑은 공기 속 가을정취를 음미해보는 것도 좋다.

또한, ㈜두레마을과 농촌마을관광협동조합, 유림삼민목장에서 직접 생산한 산머루와인과 와인즙, 산머루생과, 죽염 등의 지역특산물, 수제치즈를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고, 먹거리장터에서는 산머루피자, 여주파스타, 궁중떡볶이도 뷔페식(1인 1만원)으로 운영돼 ‘배부른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부스별로 산머루효소담기, 선머루 쿠키만들기, 봉숭아 물들이기, 떡메치기 등 체험도 하고 행사장 곳곳에서 여주차와 연잎차 시음도 가능하다.

특별히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산머루와인 이벤트의 일환으로 야외결혼식도 치러져 이색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 대박이벤트도 놓치면 아깝다. 이번 산상음악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300ml와인 1병이 무료로 증정되고, 2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크리스탈 고급 와인잔 세트(2개)가 증정되며, 와인도 이날 하루만 특가세일된다.

축제관계자는 “페스티벌이 열리는 두레마을에는 평상시에도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 6차산업 신수익모델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다”며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거리가 마련된 축제에 많이 찾아와 생산자와 도시민이 적극 교류하는 활력넘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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