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 국제커피기구)는 10월 보고서에서 2015/16년 커피 시장은 2년 연속으로 적자라고 보고하며 생산, 소비량 수치를 수정했다.
 

▲ 일일 커피 가격 <자료=ICO(국제커피기구)>

커피 시장은 9월, 로부스타의 공급 걱정에 꾸준한 상승과 함께 5.5% 오른 채 마감했다. 138.69cent/lb였던 커피 일일 가격은 9월 전체에 걸쳐 소폭 상승하며 138.69센트로 마감하며 2015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 평균을 보였다. 
 

▲ 커피 그룹별 일일 가격 <자료=ICO(국제커피기구)>

로부스타 시장은 9월 내도록 일관된 증가세를 보이며 92.79센트였던 가격은 월말 거의 100센트에 다다랐다. 아라비카 그룹은 전달과 비교해 약 5% 정도 상승함에 그쳤다. 

8월 전체 수출량은 980만백(1bag=60kg)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9.5%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콜롬비아는 트럭 운전사들의 파업 해결로 수출량이 16.7% 상승했고 베트남 또한 더 높은 가격 어드밴티지로 32.3% 증가했다. 하지만 브라질의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7.4% 감소했고 인도네시아는 28.4%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최근 11개월(전년 10월부터 올 8월) 전체 수출량은 1% 감소했으며, 로부스타는 7.7% 떨어지고 아라비카 그룹은 3.4% 증가함을 보였다. 

이에 ICO는 최종적으로 지난 4회 작부 년도(2012/13에서 2015/16까지) 동안의 생산과 소비량을 수정했다. 2015/16 아라비카의 생산은 0.7% 오른 8580만백, 로부스타는 1.3% 오른 6220만백으로 2014/15년도보다 0.9% 상승한 1억 4800만백으로 수정했다. 그 외 생산, 소비 상세 데이터는 아래를 참고하면 된다.
 

▲ 세계 커피 공급, 수요량 <자료=ICO(국제커피기구)>

베트남의 생산은 3.8% 오르며 2750만백을 유지했다. 하지만 2016/17은 연초 건조한 기후 때문에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의 2015/16 생산량은 2014년 가뭄의 결과로 5.3% 감소한 4840만백으로 측정되었다. 주요 재고를 거의 900만백 줄이며 2050만백을 자국 내에서 소비하였지만, 2015년 4월부터 2016년 3월까지 3690만백을 수출하며 기록을 세웠다. 

콜롬비아의 총 생산량은 1400만백으로 1992/93 이후 가장 많은 양이다. 인도네시아도 1150만백으로 준수한 수준이지만, 2016/17 예상은 불리한 올초 기후조건으로 긍정적이지 못하다.
 

▲ 세계 소비, 생산, 재고 변화량(2012/13~2015/16) <자료=ICO(국제커피기구)>

결과적으로 커피 시장은 소비량의 급증과 함께 2015/16은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12/13, 2013/14 동안 축적해 둔 재고로 공급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출국의 재고는 2016년 6월 말 2420만백으로 2009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이는 어떠한 단기 공급 걱정에 대해서도 완충작용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기자 feeeelin@sommelie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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