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소] 석동유 소믈리에, 워터소믈리에 부문, 역삼동 와인공간에서 근무

승인2016.10.20 00:06:02

'제12회 한국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준결선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국가대표 워터 소믈리에 부분 준결선에 진출한 석동유 소믈리에를 소개합니다.

 

▲ 석동유 소믈리에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번 제 6회 국가대표 워터소믈리에 경기에 출전한 경희대학교 외식경영학과(2학년)에 재학 중인 석동유라고 합니다.

Q.2) 물에 관심을 갖고, 워터소믈리에가 되신 계기가 있나요?

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생수가 온도에 따라 맛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희 집의 경우 생수를 사서 마시기보다는 수돗물을 끓여 먹는 편이었습니다. 아주 가끔씩 생수를 사서 마실 뿐이었습니다. 정수기도 없었고요. 저의 경우 사실 어릴 때에는 아이러니하게도 생수를 마시는 걸 참 싫어했습니다. 차가울 때 마시는 건 좋아했지만, 물이 상온에 오래 있으면서 미지근해졌을 때, 이상한 비릿한 맛과 느낌이 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당시에는 생각해보지도 않고 넘겼었지요.

그리고 그 이유가 보관과 온도, 미네랄의 차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은 대학교에 들어와 고재윤 교수님의 수업을 듣고 난 뒤였습니다. 동시에 브랜드별로 물 맛에도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지요. 물을 어떻게 마시느냐, 어떤 것을 마시느냐에 따라 맛과 촉감 등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그 순간부터 물을 조금 더 유심히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이유로는 얼마 되지 않는 해외여행 경험 속에서, 물을 가려 마시기 위해 특정 브랜드 생수만을 구매해 마시게 된 경험에서 기인합니다. 해외로 나갈 시 배앓이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물을 한동안 가려 마셔야한다는 이야기를 누구든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였지만, 첫 해외 여행지였던 캄보디아에서 이를 무시하고 물을 마시다가 크게 배앓이를 했었습니다. 당시 저는 난 건강하니까 괜찮아! 라고 생각 했던 게 잘못이었던 것입니다. 그 이후 생각했습니다. 아 해외여행자를 위해서라도 물을 따로 판매할 필요가 있겠구나 하고요. 크게 이 두 가지 경험들이 제가 물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어준 계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3) 현재 일하고 있는 업장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와인공간’이라는 곳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와인공간은 와인복합공간으로서 와인판매 및 와인아카데미, 시음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직원 모두가 엄선하여 들여오는 400여 종의 와인을 만나보실 수 있으며, 와인 초보자, 애호가 등을 위한 전문적인 와인 교육 코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와인 시음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수입사 시음회를 유치하여 다양한 와인을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는 와인 복합공간입니다.
 

▲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 와인·워터·티 전문가 과정교육과 대학교 학부 내 음료실무론 수업을 통해 워터의 이론적 학습을 준비하였다.

Q.4) 경기대회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먼저 경희대학교 관광대학원 와인·워터·티 전문가 과정교육과 대학교 학부 내 음료실무론 수업을 통해 워터의 이론적 학습을 준비하였습니다. 테스팅 및 서비스 측면에서는 현재 제가 근무하고 있는 업장에서 함께 근무하는 전년도 국가대표 워터소믈리에 우승자이신 이지선 소믈리에님의 도움을 받아 준비하였습니다.

Q.5) 워터소믈리에를 꿈꾸고 있는 학생들이나 워터소믈리에 지망생들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도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조언을 드리기 부끄럽지만, 물의 매력을 기억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물을 시작하신 분들이라면 아시다시피 워터는 참 매력적입니다. 와인과 달리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마시는 필수식품이기 때문이죠. 모든 사람들에게 익숙한 것이 바로 물이기에 이것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사람들에게 차이를 알리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만큼 모든 이들에게 장벽 없이 다가갈 수 있는 것도 바로 물입니다. 그게 바로 물의 매력이며, 이러한 매력을 꼭 기억하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6)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물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그리고 이유는 무엇인가요?

해외생수에서 고르자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물은 호주의 ‘알카라이프’입니다. 첫 워터 테스팅 당시의 기억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두 세종씩 비교하는 소규모 테스팅을 제외하고, 10종 이상의 워터를 대규모 테스팅을 처음해본 당시, 제 입에 가장 부드럽고 청량하게 넘어갔던 것이 바로 알카라이프 이었습니다.

에비앙과 같이 과도한 오일리 느낌이 아닌, 부드러움 속에 숨겨진 깔끔한 맛이 입안을 무척 상쾌하게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뒷맛에서도 미세한 단맛이 감돈 것이 알카라이프의 매력을 더해주었기도 했고요.

알카라이프의 매력에 대해 조금 더 소개해 드리자면, 천연 석회동굴에서 숙성되어 미네랄이 풍부하며, 물 자체가 혈액농도와 비슷해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분들 혹은 임산부에게 무척 좋은 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 분자 자체가 작기 때문에 소화기관이 약한 이들 또한 쉽게 먹을 수 있기에 임산부, 노약자, 어린이들이 섭취 시 꽤나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Q.7) 워터소믈리에로서 목표는 무엇인가요?

워터 소믈리에, 워터 전문가에 대한 인지도가 아직은 무척 적으며, 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 또한 아직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워터 전문가로서 와인과 같은 주류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자신의 취향 및 체질에 따라 물을 선택해 음용할 수 있게끔 국내 시장을 발전시키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최하는 2016 제 12회 한국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는 9월 24일 예선전을 거쳐 준결승 진출자를 결정하였으며, 2016년 10월 28일~29일 양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올해 챔피언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결승전을 치러 최종 우승자가 결정된다.

많은 관심과 응원 바라며, 경기대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사무국(02-9629389)으로 연락하면 된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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