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MBC ‘생방송 오늘아침’에서는 환절기 건강식, 사골국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방영됐다. 고칼슘 음식인줄 알았던 사골국이 오히려 칼슘 함유량이 낮은 음식이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사골국을 먹으면 몸이 좋아지는 기분이었다며 전혀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였다. 조애경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사골국에는 100ml당 칼슘이 15~25mg 들어있는데, 우유에는 100ml당 칼슘이 105mg이 들어 있기 때문에 사골국은 칼슘이 많은 식품이 아니라고 말했다.

사골국의 두 번째 오해는 ‘오래 끓일수록 좋다’였다. 이미숙 식품영양학 박사는 사골국을 끓일 때 1회 6시간 기준으로 3번까지는 칼슘과 인이 적정 비율로 용출이 돼서 나오지만 그 이후는 칼슘의 함량이 적어진다고 말했다.

세 번째 오해는 ‘사골국에 지방이 많다’였다. 이미숙 박사는 실제로 국을 먹을 때는 지방을 걷어낸 후에 먹기 때문에 사골국 안에는 지방이 많이 들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사골국을 좀 더 건강하게 먹는 법은 뭐가 있을까? 이인정 요리연구가의 비법이 공개됐다. 첫 번째, 찬물에 4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충분히 빼주는 것이다. 이인정 요리연구가는 좋은 사골은 단면에 붉은색 얼룩이 선명하고 연골이 많으며 골수와 뼈 사이에 붉은색 선이 선명하다고 말했다.
 

▲ 시래기 사골 육개장 <사진=MBC '생방송 오늘아침' 방송 캡쳐>

건강하게 먹는 비법 두 번째로는 칼슘이 풍부한 시래기를 넣어 부족한 칼슘을 보충해 주는 것이다. 방송에서는 '시래기 사골 육개장'이 소개됐다.

재료는 사골국 1200ml, 시래기 한 줌, 청양고추, 대파, 고춧가루, 간장 1 큰 술, 고추장과 된장 1/2 큰 술이다. 시래기는 갖은 양념으로 밑간을 한 다음 먼저 우려낸 사골 육수에 넣어 끓여주면 완성된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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