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술, 스피릿, #8] 이번에 소개하는 술은 스피릿 중에서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대표 꼬냑인 '헤네시 X.O'다.
가문의 4대였던 모리스 헤네시는 1870년 친한 친구들을 위해 특별하게 만든 꼬냑의 라벨에 X.O(eXtra Old) 표시를 고안해 '헤네시 X.O'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X.O는 오래된 원액과 블렌딩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에 경쟁사들은 X.O등급을 선보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꼬냑 지방의 포도 100%로 만들어지는 이 술은 그랑드 샹파뉴, 쁘띠뜨 상파뉴, 보르더리, 팽브와 등 4개 지역에서 생산한 100여 종의 오드비를 블렌딩하여 만들어졌으며, 10~70년 정도 숙성된 원액 100여 가지 이상을 혼합하여 만든 세계 최초의 X.O다. 이에 오늘날 최상급 꼬냑의 기준이자 대명사로 알려져 있으며 오리지널 X.O라고 불리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향신료, 참나무, 과일, 가죽 향과 꽃향기 등이 잘 조회된 맛과 온화한 향으로 초콜릿, 쇠고기 스테이크, 과일, 치즈 등과 잘 어울린다고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최염규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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